<남자의 매력> 잘먹는 남자가 사랑받는다
깨끗하고 깔끔하고 우아떠는 꽃미남 예쁜이 메트로섹슈얼족이 득세하고 있다지만,
아직도 어떤 여자들(바로 필자와 같은 여자들!)은 외모야 뭐 그렇다 치고
“어떤 남자 타입이 좋아요?”라는 질문에
“밥 두세 공기씩 팍팍 비우는 남자가 좋아요”라고 주저 없이 대답하니,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식사량의 대소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이 그렇다.
뭐 적게 먹거나 깨작거리는 모습이 그 남자에게 특별히 점수를 깎는 요인이 되진 않지만 그 반대의 경우, 예를 들자면 김치 한 가지만 있더라도 물에 말아 팍팍 세 그릇씩 해치우는 남자! 그런 남자라면 확실히 막강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왜?
옛날처럼 여자에게 가사에 대한 짐이 죄다 부과되는 시대라면 “쩨쩨하게 반찬 투정 같은 걸 하지 않아서 전업주부에게 정신적 부담을 감해 주기 때문에”라고 대답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21세기에 대입하기에는 열없는 해답이다.
일 잘할 것 같아서? 머슴 면접 보는 것도 아닌데 왜! 이것도 아니다.
밥 팍팍 잘 먹는 남자가 좋다고 생각하다가 미궁에 빠져버렸다.
덕분에 먹던 밥숟갈을 들고 한참이나 고민했다. 왜 잘 먹는 남자가 매력적인 걸까?
진짜 진짜 쪽팔리게도, 해답은 간단했으니 나 본인이 먹는 것을 좋아한다.
반찬투정 없이 잘 먹고, 더군다나 맛있는 거면 냠냠냠 하고 밥솥을 닥닥 긁어 많이 먹는다.
언젠가 내 앞에 같이 숟가락 젓가락 들고 저 밤하늘 별 헤듯이 밥알 헤고 있던 남자 하나 있었다.
물론 그 정도에 떨어졌을 내 밥맛은 아니건만, 순간 매우 민망하고 몸둘 바 몰라 수저를 놓고 말았다.
그 순간 깨닫고야 말았으니, 잘 먹는 남자를 앞에 두면 내가 많이 먹는 게 눈에 안 띄어 너무 행복했던 거다.
아아, 밥심 좋은 여자들의 대식을 감춰줄 정도로 많이 먹어 주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아직도 먹고 있냐”라고 구박이나 않으면 그게 최고다. 거기다 밥을 사주기라도 한다면 바랄 것도 없다.
스포츠투데이 | 2004-07-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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