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문재인+이해찬+문성근 ‘신당설’ 실체는...”>
“민주당, ‘연합정당’ 당론 여부 논의중…6월중 결판”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26일 야권내 돌고 있는 신당설에 대해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정당등록제를 통한 연합정당 구상을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코리아포커스’에서 “지금 정치권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총리, 문성근 대표가 의기투합해 신당을 만든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우선 “문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가설 정당으로 당을 달리하니까 협상도 지지부진하고 싸움만 하다보면 감정이 쌓이고 역선택도 나오니까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해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문 대표의 구상을 설명했다.
그는 “당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참여당은 참여당대로, 민노당은 민노당대로, 진보신당은 진보신당대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행태라면 민주당, 민노당, 참여당, 진보신당도 그렇게 반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만민란이 6월 15일 그동안 성과를 집약해서 일종의 행사를 할 모양이다”고 전했다.
서 전 대표는 “문 대표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러한 연합정당 구상에 대한 당론을 정하는 과정”이라며 “6월 중에는 그 당론이 정해질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 오히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문성근 대표의 백만민란이 실제로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연합정당이 생기면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참여당 창당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이해찬 전 총리와 시민주권파들, 현재 친노진영이라고 이름 붙였던 사람들 중에서 민주당에도, 참여당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대거 입당이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서 전 대표는 또 “문재인 이사장도 만약 정치를 한다면 노무현 적통을 이었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는 참여당이나 유시민 대표를 내버려두고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있다”며 “그러나 연합정당이 된다면 별로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연합정당 내에서 민주당계를 택할지, 참여당계를 택할지 미지수이지만 어디에 있든 상관 없게 된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유시민 대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참여당계로 옮아올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역주행을 고발하고 이 대통령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청문회에 세우기 위해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을 거둬야 한다”며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그때 당했던 억울함을 풀려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기도 하다”고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4월 총선은 그야말로 오랜 원망을 다 잊어버리고 일치단결해서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며 “그런 움직임이 맹렬하게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성사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할 수 없지만 가장 큰 파이, 가장 큰 기득권을 지니고 있는 민주당의 결단이 승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전 대표는 “그렇게 된다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합당해도 좋고, 굳이 안하더라도 큰 틀 연합정당 속에 들어가니까 아무런 상관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페이스 | 2011.05.26 18:19 | 민일성 기자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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