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특위 40분만에 산회>
기사입력 2008-07-30 12:07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청문회 증인채택과 정부 자료제출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 끝에 40분만에 산회했다.
특위는 당초 이날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의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무산됐고 기관보고와 청문회 일정을 재조정하는 데 그쳤다.
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사철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MBC PD수첩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거의 합의했는 데 민주당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부르자고 제안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기관보고를 통해 여러 자료를 축적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쇠고기 협상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데 청문회가 무산된 마당에 기관보고를 따로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당 간사가 일정 재조정에 합의했으나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기관보고를 예정대로 진행하자고 주장, 민주당 의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오늘 많은 부처 관계자들이 국회에 와서 준비하고 있는 데 우리 입맛대로 가라고 하는 것은 과연 국민을 대표하고 세비를 받는 의원으로서 할 짓인 지 모르겠다"면서 "놀고 먹는 국회, 더위 먹은 국회, 싸움질 하는 국회라는 여론이 자자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농식품부의 PD수첩에 관한 검찰 수사의뢰서를 국조 자료로 제출받는 데만 2, 3시간 동안 싸우는 등 자료확보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내실있는 기관보고를 할 수 없다"면서 "청문회 개최의 전제조건인 증인채택이 이뤄진 뒤 기관보고 등 의사일정을 진행하자"고 맞섰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최병국 위원장이 협상력을 발휘해 정부에 자료제출을 독촉해달라"고 요구했고,
특위는 당초 이날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의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무산됐고 기관보고와 청문회 일정을 재조정하는 데 그쳤다.
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사철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MBC PD수첩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거의 합의했는 데 민주당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부르자고 제안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기관보고를 통해 여러 자료를 축적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쇠고기 협상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 데 청문회가 무산된 마당에 기관보고를 따로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당 간사가 일정 재조정에 합의했으나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기관보고를 예정대로 진행하자고 주장, 민주당 의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오늘 많은 부처 관계자들이 국회에 와서 준비하고 있는 데 우리 입맛대로 가라고 하는 것은 과연 국민을 대표하고 세비를 받는 의원으로서 할 짓인 지 모르겠다"면서 "놀고 먹는 국회, 더위 먹은 국회, 싸움질 하는 국회라는 여론이 자자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농식품부의 PD수첩에 관한 검찰 수사의뢰서를 국조 자료로 제출받는 데만 2, 3시간 동안 싸우는 등 자료확보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내실있는 기관보고를 할 수 없다"면서 "청문회 개최의 전제조건인 증인채택이 이뤄진 뒤 기관보고 등 의사일정을 진행하자"고 맞섰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최병국 위원장이 협상력을 발휘해 정부에 자료제출을 독촉해달라"고 요구했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정부가 고의적으로 자료제출을 안하고 있다"면서 자료제출을 촉구했다.
한편 쇠고기 특위 위원인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설거지론'을 놓고 장외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은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개월령 이상이 안된다고 했다면 각료들이 국무회의에서 쇠고기 단계별 개방안 등을 이야기할 수 있었겠느냐"고 주장한 반면 강 의원은 "단계별 개방안은 노 전 대통령이 결심하기 전에 나온 협상용 안 중의 하나로, 노 전 대통령은 30개월 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게 최종입장이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쇠고기 특위 위원인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설거지론'을 놓고 장외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은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개월령 이상이 안된다고 했다면 각료들이 국무회의에서 쇠고기 단계별 개방안 등을 이야기할 수 있었겠느냐"고 주장한 반면 강 의원은 "단계별 개방안은 노 전 대통령이 결심하기 전에 나온 협상용 안 중의 하나로, 노 전 대통령은 30개월 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게 최종입장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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