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진보신당, 총·대선 후보선출방식 협의>
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7일 제3차 협상회의를 갖고 내년 총선과 대선의 후보 선출방식 등을 논의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양당의 협상에서 몇가지 사항에 대해 의견 접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당은 내년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시 당원 직선 명부와는 별도로 다양한 세력의 폭넓은 참여를 위한 개방형 명부를 만들기로 했다.
대선 후보 선출은 당원과 진보정당 지지자,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합리적 경쟁방식을 통해 선출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양당의 합당으로 출범하는 통합정당의 당명은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공모된 당명은 여론조사를 거친 후 최종 투표절차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합당 후 과도기에 당 운영을 책임질 대의기관은 중앙위원회 또는 전국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식의 이원체계가 아닌, 하나의 기관을 별도로 구성, 일원화 하기로 했다.
양당은 9일 오후 7시에 제4차 협상을 갖고 대의기구의 구성과 비율, 총선 지역구 후보 선출 방식 등 세부사항을 추가로 논의한다.
뉴시스 | 2011.08.08 17:19 | 박세준 기자 | 기사보기
<민노-진보 지루한 줄다리기…당대회 일주일씩 연기>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힘겨루기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계속되고 있다.
당초 6월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던 두 당은 국민참여당 문제로 갈등을 거듭하면서 최종 결정 시한을 최대한 미루는 분위기다.
양 당이 당대회를 각각 일주일씩 연기하기로 하면서 이정희 대표가 협상의 시한으로 못 박았던 8월 11일이 미뤄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양 당 대표자들은 지난 7일 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3차 협상을 갖고 강령이나 당명 공모 방식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참여당의 참여 여부와 통합 이후 당 운영 등에 관해서는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리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이처럼 대표자 협상이 난항을 겪는 와중에 각각 8월 21일, 28일로 예정됐던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당 대회도 8월 28일, 9월 4일로 일주일씩 미뤄졌다.
앞서 진보신당은 지난 6월 당 대회에서 통합의 최종 결정을 8월까지 연기하면서 두 달간 시간을 벌었지만 그 사이 핵심 쟁점에 대해 별다른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참여당 참여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와중에 민노당 이정희 대표와 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8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하는데 이어 9일 광주에서 공동저서인 < 미래의 진보 >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여는 등 공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이정희, 유시민 대표의 잇따른 만남은 진보신당측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 통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통합 목표로 내걸었던 9월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참여당 문제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데다 협상은 안갯속을 달리고 있어 앞으로도 여러차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 2011.08.08 18:18 | CBS정치부 조은정 기자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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