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연대 “당권장악 위해 참여당 배제…죄 짓는일”>
“진보3당, 8월 안에 가능한 정당부터 통합 시작하라”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는 통합진보정당 건설에서 국민참여당 문제와 관련 “당권 장악을 위해 특정세력을 통합 논의에서 배제하려 한다면 그것은 역사와 민중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권연대는 1일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민중이 염원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하자”란 제목의 성명에서 “지금 진보진영 내에서는 일부 세력들이 통합 이후 당권 장악을 위해 의도적으로 통합 논의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며 이같이 규탄했다.
민권연대는 참여당의 통합 결의로 “이른바 '도로 민주노동당'이 아닌 보다 새롭고 영향력 있는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가능성이 열렸다”며 참여당 합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참여정부의 정책적 오류와 계급적 한계를 이유로 참여당의 진보대통합 참여를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5.31합의의 정신과 내용에도 맞지 않을 뿐 더러 보다 새롭고 영향력 있는 대중적 진보정당의 탄생을 갈망하는 민중의 기대를 저버리는 편협하고 옹졸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민권연대는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책상주의자들의 소아병적 행태일 뿐”이라며 “진보는 결코 특정 정파나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일갈했다.
민권연대는 “참여당이 과거를 성찰하고 5.31합의에 동의한 조건에서도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검증 운운하며 진보의 울타리에 콘크리트장벽을 치는 것은 역색깔론이나 다름이 없으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참여당의 합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만들어낸 궁색한 논리로 밖에 볼 수가 없다”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반대 의견을 비판했다.
민권연대는 “진보진영은 과거의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을 3축으로 시민단체와 개별인사, 진보적 정치인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권연대는 “진보3당과 진보진영은 올해 9월 안에 반드시 통합진보정당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략적 견지에서 원칙적이고 신중하게 추진하면서도 당면해서는 철저하게 총선과 대선 승리에 복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진보통합 논의를 제때 결속해야 한다”고 일정에 따를 것을 요구했다.
민권연대는 “만일 8월 안에 3당 합의가 어렵다면 먼저 합의가 가능한 정당과 세력들부터 통합하고 이를 점차 확대하여 통합을 완성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하여 진보정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고 촉구했다.
다음은 민권연대 성명 전문.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민중이 염원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하자
지난 7월10일 국민참여당 중앙위원회는 재적 위원 214명 가운데 197명의 찬성으로 새로운 진보정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국민참여당 중앙위원회는 "참여정부의 정책적, 정치적 오류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진보통합 연석회의의 5.31합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하였다.
국민참여당의 통합 결의로 진보대통합 논의는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른바 “도로 민주노동당”이 아닌 보다 새롭고 영향력 있는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7월19일 민주노동당은 수임기관 전체회의에서 “국민참여당이 5.31 연석회의 최종합의문과 부속합의서에 동의하고 참여정부의 오류와 한계를 일정하게 성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당원 및 노동자 농민 등 기층 민중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과의 통합문제가 일단락 된 후,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당내 논란이 적지 않지만 일단 통합 논의 확대의 물꼬는 튼 셈이다.
일각에서는 참여정부의 정책적 오류와 계급적 한계를 이유로 국민참여당의 진보대통합 참여를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5.31합의의 정신과 내용에도 맞지 않을 뿐 더러 보다 새롭고 영향력 있는 대중적 진보정당의 탄생을 갈망하는 민중의 기대를 저버리는 편협하고 옹졸한 태도다.
국민참여당이 과거의 정책적, 정치적 오류에 대해 공개적, 조직적으로 성찰하고 5.31합의문과 부속합의서에 동의한 마당에 확인할 길도 없는 “진정성”을 명분으로 통합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눈에는 반대를 위한 반대, 분열을 위한 분열로 밖에 비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책상주의자들의 소아병적 행태 일 뿐이다.
진보는 결코 특정 정파나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 처음부터 진보주의자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과거에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던 사람일지라도 그 시대가 요구하는 진보의 가치에 동의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나가려 한다면 진보주의자들은 과감하게 그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
국민참여당이 과거를 성찰하고 5.31합의에 동의한 조건에서도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검증 운운하며 진보의 울타리에 콘크리트장벽을 치는 것은 역색깔론이나 다름이 없으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또한 국민참여당의 합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만들어낸 궁색한 논리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지금 진보진영 내에서는 일부 세력들이 통합 이후 당권 장악을 위해 의도적으로 통합 논의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만일 당권 장악을 위해 특정세력을 통합 논의에서 배제하려 한다면 그것은 역사와 민중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
진보진영은 과거의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을 3축으로 시민단체와 개별인사, 진보적 정치인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야 한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을 선차적으로 밀고 나가면서 국민참여당 뿐 만 아니라 5.31합의에 동의하는 각계 진보적 인사와 세력, 단체들에 대담하게 문호를 개방하여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등 기본 계급의 주도성을 보장하면서도 중간층까지 포괄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대중적인 진보정당을 건설해야 한다.
또한 진보3당과 진보진영은 올해 9월 안에 반드시 통합진보정당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통합진보정당의 당면 목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대중적 진보역량을 강화하고 진보개혁세력의 선거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의회권력과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다. 진보대통합은 전략적 견지에서 원칙적이고 신중하게 추진하면서도 당면해서는 철저하게 총선과 대선 승리에 복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진보통합 논의를 제때 결속해야 한다.
향후 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올해 9월까지는 반드시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각 당은 당리당략을 버리고 양보와 희생의 정신으로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일 8월 안에 3당 합의가 어렵다면 먼저 합의가 가능한 정당과 세력들부터 통합하고 이를 점차 확대하여 통합을 완성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아야 한다.
진보대통합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진보대통합은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의 출발점이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하여 진보정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2011년 8월1일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뉴스페이스 | 2011.08.02 17:00 | 김태진 기자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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