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국민참여당은 변함없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 2차 수임기구 전체회의의 결정은 진보의 혁신과 대통합이 결코 쉽지 않은 길임을 보여준다.
국민참여당은 이번 결정에 이르게 된 민주노동당의 고뇌와 고충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치의 근본적인 혁신과 2012년의 정권교체를 위해 진보정치세력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과제는 엄중하다.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은 피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새로운 진보정당은 그 시작부터 새로워야한다. 더 크게 출발해야 한다.
서로의 진보적 가치를 존중하고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을 때, 국민에게 사랑받는 진보정당을 만들 수 있다.
국민참여당은 변함없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이라는 시대적 대의와 국민적 여망을 받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
2011년 7월 20일
국민참여당 새로운 진보정당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이광철
[민노당 대변인 브리핑]
민주노동당 수임기관 전체회의는 국민참여당에 대한 입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1. 국민참여당이 5.31 연석회의 합의문과 부속합의서에 동의하고 참여정부의 오류와 한계를 일정하게 성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2. 국민참여당의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참여문제는 당원 및 노동자 농민 둥과 기층 민중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합의하는 일정에 따라 진보신당과의 통합문제가 일단락된 후, 최종 결정한다.
2011. 07. 19. 22:50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멀고도 어려운 길,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길~~>
어젯밤 열린 민주노동당 2차 수임기구 전체회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통합진보정당) 건설문제가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보수구파적 입장을 가진 진보신당과는 달리 민주노동당 수임기구 회의에서 진보의 혁신과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 나올 거라 제 개인적으로 기대했었는데, 10년 이상된 관성이 금방 고쳐지지 않음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진보적 대중정당의 창당보다는 독자발전을 생각하시는 당원님들은 전보다 더 화가 나실 일이고, 진보적 대중정당 창당을 찬성하시는 당원님들도 " 뭐야 우리는 다 벗었는데~~쟤들은 왜 저래" 하는 짜증과 실망감도 크실 것 같습니다.
어떤 입장을 가지시든 국민참여당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매한가지일 거라 믿습니다. 그러니 더욱 국민참여당이 꿔다 논 보릿자루 취급받는 것 같은, 홍어 *같이 취급받는 것 같아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열불이 날 일입니다. 전들 여러분과 뭐가 그렇게 다르겠습니까?
그러나 잠시 생각을 돌이켜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보다 우리가 강한 면이 무엇인지 고민해봅니다.
아마 사고와 실천에서의 개방성과 다양성, 유연성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들도 동의하시는지요?
10년 이상된 관성이라 말씀드렸지만, 오래된 습관이라는게 정말 하루 아침에 고치기 어려운 것 아닙니까?
그런 환경속에서 그 관성을 타파하고 진보의 혁신과 재구성을 이루어보고자 눈물겨운 노력을 계속하시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를 생각하면 우리의 울화와 짜증도 한번 쯤 삼킬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사실 진보의 혁신과 재구성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진보적 대중정당의 창당......
진보의 혁신은 무엇인지, 진보의 재구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은 가슴이 먹먹합니다.
진보의 혁신은 우선 지난 15여년간의 진보정당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변화한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발맞추는 내용을 가져야 하겠지요.
우선 이념정당, 계급정당, 운동권정당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는 것, 노동자 농민 등 기층민중만이 아니라 시장만능주의의 횡포로 10:90의 사회에서 압박받고 인간다운 삶을 위협받는 몰락하는 중산층, 자영업자, 광법위한 비정규직 노동자, 실업자 대중을 포괄하는 정당(국민정당적 성격이 더 강하겠지요), 한나라당이라는 주요한 타격목표보다는 자유주의 정치세력과의 차별화전략 소수파 전략을 펼친 과오에 대한 반성과 함께 2012년에는 중도우파 정치세력과 함께 연대연합하여 민주진보연립정부을 수립하고, 장기적으로 국민대중의 지지를 받아 집권하겠다는, 또 집권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정당이어야 하겠지요. 그런 대중적 진보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경직된 이념적 강령 정책을 과감히 폐기하고 변화하는 세계와 한국사회의 현실, 다양해진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강령정책 노선을 채택해야겠지요.
또 지역패권주의구도로 짜여진 정치지형을 극복하고, 보수, 자유(중도우파), 진보의 세 축으로 한국정치를 재편하면서 장기적으로 한나라당을 소수파로 만들어내며 진보와 중도우파(현재의 민주당) 양당체제로 만들어, 더 이상 지역대결구도가 아니라 정책경쟁이 이루어지는 한국정치의 혁신을 꿈꾸는 담대한 정당이어야 하겠고요.
진보의 재구성은 민주노총과 전농 등 기층민중조직의 배타적 지지에 포획되어 있는 당 구조를 과감히 깨치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시장만능주의, 환경과 생태의 파괴에 반대하는 진보적 민주주의자(진보적 자유주의자)부터 사회민주주의자까지를 포괄하는 정당, 노동자 농민만이 아니라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중산층, 자영업자, 청년, 대학생, 실업자, 지식인 , 전문가를 포괄하는 정당이 되어야겠지요.
우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요....그러나 모든 것에는 상대가 있는 문제, 우리를 가다듬으며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 당 새로운 진보정당추진위원회의 성명과 민주노동당 수임기구 성명을 옮겨 싣습니다. 같이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사족 :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국민참여당과 함께 하는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의 의지는 매우 강한 것 같습니다. 다만 민주노동당 내부의 반대 기류, 민주노총 등 현장의 단결을 이루어내어야 한다는 점등의 고민이 반영된 결정이라 보여집니다. 다소 힘은 빠지지만 우리가 좀더 담대하게 대중적 진보정당의 상과 비젼에 뼈와 살을 붙이고 내부 논의수준을 높여가면서 인내하고 기다리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민참여당 부산시당 | 2011.07.20 12:18:32 | 희망샘-최병철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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