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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감기 대처법

테마파크 2008. 12. 27. 00:45

대개 감기에 걸리면 2∼3일간 열이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열은 엄마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 중 하나. 고열이 지속될 경우 열성 경기가 일어날 수도 있고, 다른 합병증에 걸릴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열이 너무 오래갈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와 꼭 상의해야 한다.

열 자체는 병이 아니라 증상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열이 난다. 열이 나면서 으슬으슬 추워지는 것은 감기 초기에 나타나는 대표 증상이다. 하지만 아이가 어릴수록 오한보다는 열이 먼저 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열이 나면 엄마의 마음은 다급해진다. 일단 열부터 내리자는 생각에 해열제부터 먹인다. 하지만 해열제의 약효가 떨어지면 열이 다시 오르면서 오르락내리락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의 면역력은 약해진다.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아이가 감기를 이겨 내기 위해 바이러스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열제를 계속 먹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실 열이 나는 것 자체는 몸에 좋은 측면도 있다. 아이가 병이 나면 몸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가 엔진에 시동을 걸듯 체온을 높이게 된다. 이때 체온이 알맞게 올라가야 몸의 기능이 좋아져서 병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열은 병의 경과를 짧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이 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체온을 재는 것이다. 아이 이마가 뜨겁다고 걱정만 하지 말고, 일단 정확한 체온부터 재도록 한다. 열은 그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가벼운 열은 물수건을 이용해 떨어뜨리고 심해지면 해열제로 열을 내려준다. 체온이 심하게 높으면 불쾌감과 함께 식욕도 떨어지고 심지어 아이가 경기를 일으키는 수도 있다. 열 자체는 병이 아니라 증상에 불과하므로 열을 떨어뜨린다고 감기가 완전히 낫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알아 두도록 한다.
아이의 적정 체온은 36∼37℃ 사이다. 약간의 미열이 있다고 느껴질 때는 37.8℃ 정도이고, 38.6℃ 이상이 되면 고열에 해당되므로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열성 감기 홈케어 노하우 6
1. 물을 자주 마셔 땀과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아이가 감기로 열이 난다면 무엇보다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고열로 인해 체내의 수분을 빼앗겨 탈수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생수를 먹이거나 보리차를 수시로 먹인다. 특히 보리는 차가운 성질이라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차가운 물은 몸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열을 내려 주는 역할도 한다.

2. 38℃ 이상 열이 나면 옷을 모두 벗긴다
열이 38℃ 이상 오르고 아이가 호흡을 가빠하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면 일단 옷을 모두 벗긴다. 아이 기저귀도 벗겨 놓는다. 아무리 얇은 옷이라도 보온 효과가 생겨 열을 담아 두기 때문이다. 얇은 이불도 덮이지 말고, 실내 온도도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맞추는 것이 좋다.

3.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 준다
찬물은 오히려 피부의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순환을 막아 효과적인 발열에 지장을 준다. 따라서 열이 심하다고 너무 차가운 물로 몸을 닦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찬물은 체온과 차이가 많이 나서 아이가 추워하며 힘들어할 수 있다. 따라서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닦아 주도록 한다. 몸을 닦아 주는 물수건은 너무 짜서 마른 상태보다는 약간 축축한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몸이 축축한 느낌이 들도록 닦아 준다. 몸에 묻은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열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4. 더운 음식보다 다소 차가운 음식을 먹인다
열이 있더라도 아이의 기분이 나쁘지 않고 식욕이 있다면 원하는 만큼 먹인다. 새로운 이유식을 시도하기보다는 그간 먹던 익숙한 이유식 중 넘기기 쉬운 부드러운 먹거리 위주로 챙겨 준다. 열이 많이 날 때는 뜨거운 음식보다 약간 차가운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단, 너무 찬 음식은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감기가 나으면서 열이 내리더라도 3∼4일간은 여전히 음식 먹기를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고 넘기기 쉬운 음식을 준다.

 

5. 열이 심하면 1∼2일 정도는 해열제를 사용한다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도 계속 열이 나고 아이도 너무 지쳐 한다면 1∼2일 정도 해열제를 먹인다. 하지만 해열제의 남용은 절대 피해야 한다. 아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시럽으로 된 해열제를 먹이며, 만 3세 이상일 경우 정제를 먹여도 된다. 좌약은 아이가 약을 못 먹거나 토할 때 사용하며 먹이는 해열제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39℃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열성 경련을 일으킨다면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를 찾도록 한다.

6. 미열엔 시판 열파스도 효과적이다
요즘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열파스도 해열작용이 있다. 유카리, 라벤다, 박하 등의 허브 성분들을 추출해 젤리 형태의 파스 모양으로 만든 것인데,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젤 타입의 내용물이 열을 흡수해 수분을 증발시켜 열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물수건이 열을 내려 주는 것과 같은 원리로 허브 성분이 들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것. 상온에 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하고 냉장고에 보관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단, 가벼운 열에 효과가 있지만 심한 열은 꼭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열파스는 어디까지나 보조제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습진 같은 피부병이 있는 아이는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출처 : 미즈넷커뮤니티 카페
글쓴이 : 아콰마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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