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슈퍼 오르가슴이 뭐기에!?] [팟찌/ 2007-02-09] |
어젯밤에도, 2%가 모자랐다. 결론은 하나다. 완벽하게 사랑받는 느낌이 없었다는 것. 온몸이 떨리고 영혼이 떨리는 느낌! 누군가는 겪었다는데, 나는 모르는 그 느낌! 남편한테 말하면 이럴 것이다. “그래서?” 말이 안 통하는 남자들은 필도 안 통한다더니! 도대체 여자들이 그토록 갈구하는 ‘빅 오(the big O)’의 정체는 뭐란 말인가 |
남녀의 생리는 다르다. 인간의 성 반응은 네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즉 흥분기, 고조기, 오르가슴기, 해소기. 남자는 오르가슴까지 평균 3분이면 가능한 데 반해 여자는 흥분해서 오르가슴에 오르기까지, 최소한 흥분기만 10~15분을 거쳐야 한다. 이 엇갈리는 10분 때문에 남자가 끝내도 여자는 흥분은커녕 시작도 안한 생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남자의 페니스와 달리 여자는 군불을 때듯이 오래 자극해야 클리토리스가 발기한다. 상동 기관끼리 화려한 랑데부를 치르려면 충분히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주어야 한다. 직접적인 자극은 문지르기, 잡아당기기, 빨기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클리토리스를 가장 자극하는 도구는 혀와 입술이다. 이들은 언제나 같은 모양인 페니스와 달리 변화무쌍하게 자신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 한 번(어쩌면 여러 번), G스폿을 자극할 때 또 한 번(어쩌면 여러 번), 그리고 오랫동안 피스톤 운동을 할 수 있거나 쉬어가면서 피스톤 운동을 할 수 있다면 그때 또 한 번(어쩌면 여러 번)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오르가슴을 하룻밤에 몇 번씩 경험하는 것을 멀티 오르가슴이라고 한다. 일명 멀티 오! 크고 화끈하게 한 번 하는 슈퍼 오나 멀티 오 정도는 되어야 오르가슴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여자들도 있다. 10분이란 시간 차이만큼 남자는 열심히 공을 들여 애무를 해서 여자의 몸을 녹여놓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걸 모르거나, 알더라도 기다려주지 못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자들도 이 10분이란 갭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 경험이 많지 않을 때는 클리토리스 오르가슴만 느끼고 G스폿 오르가슴은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임신을 경험하면서 여자들은 많은 변화를 겪는다. 임신을 하면 엉덩이에 살이 많아지고,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자궁 근처에 피의 양이 많아진다. 임신 중에는 혈액 공급이 많아지기 때문에 질에도 당연히 혈류량이 많아진다. 질에 혈류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남자들이 발기하는 것처럼 여자도 흥분을 한다는 말이다. 한번 늘어난 혈관은 더 잘 늘어나기 때문에 임신을 경험한 경우 더욱 흥분에 빨리 반응하는 신체 구조가 만들어진다. 게다가 아기가 나오면서 한번 자궁을 뒤흔들고 나면 질 안의 감각도 훨씬 좋아진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외에 G스폿 오르가슴까지 더욱 잘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성 경험이 축적되다 보면 성적으로도 조금 편안해져서 어디를 어떻게 자극해달라는 등의 좀 더 대담한 요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이유로 여자는 30대 중반부터 40대까지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게 되는 것이다. |
/기획 : 강승민 ㅣ 포토그래퍼 : (일러스트) 이철민 ㅣ 여성중앙 ㅣ patzzi 한정은
'◆ 즐거운 세상 > 男과女 ·性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퍼 오르가슴을 위한 Tip (0) | 2007.11.24 |
---|---|
왜 나는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는 걸까? (0) | 2007.11.24 |
너무나도 짜릿한 겨울밤 카섹스 (0) | 2007.11.24 |
그를 모시고, 홀리고 죽이는 섹스 테크닉 (0) | 2007.11.24 |
‘명기’ 만드는 생활 습관 (0) | 2007.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