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전과14범)사기정권/20111026(재보선)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한나라당-야권단일후보 2파전 가나

테마파크 2011. 9. 5. 13:40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한나라당-야권단일후보 2파전 가나>

 

한나라당 공천심사위, 5일 후보 최종 확정.. 야권 “충분히 승산있다”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한나라당야권단일후보 양자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의 재선거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영남권 민심을 확인할 전초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는 5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부산 동구청장 후보 등 10월 재보궐선거에 나설 기초단체장 후보 4명과 광역의원 후보 1명, 기초의원 후보 2명을 선정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부산동구청장 후보로는 정영석(60) 전 부산환경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최종 결정됐다.

한나라당의 사하갑 나선거구 기초의원 후보로는 최광렬(52) 사하구 하단2동 장학회 이사장이 확정됐다.
 
이날 오전 정영석 후보 등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합심해서 재선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정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검증된 능력을 동구 발전에 쓰겠다”며 “지금 동구에 필요한 것은 내년 총선과 대선의 교두보로 활용하려는 정치력이 아닌 전문적 리더쉽”이라고 야권단일후보를 의식한 견제발언을 던졌다.
 
한나라당은 지역발전을 위한 인물 중심의 공천을 마무리한 만큼 별다른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동구청장 후보로 공천된 정영석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부산시 지역경제과장, 금정구·해운대 부구청장, 부산시 정책기획실장, 부산환경시설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다.

 

 부산지역 재선거 지역의 후보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야권연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재선거가 치러질 부산 동구청의 모습 ⓒ부산동구청 

 

 부산 야권이 10월 재선거를 앞두고 단일후보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이해성 예비후보로, 사하갑 나선거구는 강정호 민주노동당 후보로 결정됐다. ⓒ민중의소리 

 

‘미니총선’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야권연대, 한나라당 아성 깰까?
 
이날까지 여야가 각각 동구청장 재선거 후보를 확정하면서 이번 선거는 사실상 한나라당 대 야권단일후보 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부산시당 등 야 4당은 지난 30일 이해성 민주당 예비후보를 부산 동구청장 야권단일후보로, 사하갑 기초의원 선거는 강정호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8월 한 달 내내 10월 재선거와 관련한 야권연대 협상을 해왔던 야 4당은 단일후보 결정은 물론 ‘부산동구 민주구정 협의회’까지 구성하기로 합의한 상태여서 진보·개혁적 성향의 지지표를 모아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해성 후보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부산 중동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36%의 지지를 얻은 바 있어 조직력은 열세이나 인지도는 여권 후보보다 높다는 평이다. 이 후보는 MBC 시사매거진 2580 부장출신으로 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동구에서 최근 야권의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선거지원을 나설 경우 어떤 파괴력을 지닐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역구인 정의화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선거에서 질 경우 정계 은퇴를 고려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서면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선거운동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동구 내에 반 정의화 정서가 있는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 의원이 선거승리를 위한 상당한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구 주민은 여권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구청장으로 당선시켰다.
 
이에 대해 야권의 이해성 후보 측은 “한나라당이 동구와 관련이 없는 인물을 공천하면서 지역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야 4당과 문재인 이사장의 지원을 받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동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오경희(46) 기초의원(동구 다선거구)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도 선거결과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중의소리
| 2011-09-05 13:40:28 | 김보성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