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전과14범)사기정권/20111026(재보선)

부산 야권, 10월 재선거 후보단일화 타결

테마파크 2011. 8. 30. 10:50

 

<부산 야권, 10월 재선거 후보단일화 타결>

 

- 野 4당, 민주 이해성 · 민노 강정호 확정
- 동구청장·사하구의원 후보로 여당과 경쟁
- '민주구정협의회' 구성 등 공동 공약 공개

 

 

 부산 야권, 10월 재선거 후보단일화 타결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0월 동구청장 재선거 야권단일 후보 선정 및 '동구 민주구정협의회'구성을 위한 부산지역 야4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경현 기자 view@

 

민주당 이해성 후보와 민주노동당 강정호 후보가 10월 실시될 재선거에서 부산지역 야권 단일 후보로 뛰게 됐다.

민주당 최인호, 민주노동당 민병렬, 진보신당 송덕용, 국민참여당 고창권 등 야4당 부산시당위원장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청장 재선거 후보에 이 후보를, 사하 기초의원 재선거에는 강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공식적인 야권 단일후보로 활동하며, 야4당은 공동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MBC 기자 출신인 이해성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과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2004년 17대 총선 때는 부산 중·동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강정호 후보는 동아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현재 노무법인 해마루 노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야4당은 10월 재선거를 위한 '공동 공약'도 공개했다.

우선 동구청장 선거에 이길 경우, 정책연대를 위한 '동구 민주구정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협의회는 인사를 제외하고 기초단체의 각종 정책방향에 대해 협의하는 '공동 지방정부'라고 야4당은 설명했다.

△구립 일자리 지원센터(가칭) 설치 △동구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보호자 없는 병원 지정 △폐·공가를 활용한 주민사랑방·작은도서관·미술관 확충 등도 공동 공약에 포함됐다.

이번 단일화 협상은 이달 초 야권단일화 연대 모임을 구성한 지 20여일 만에 끝났다.

야권 관계자는 "중앙당이 '연대냐, 통합이냐'로 연일 불협화음을 보이는데 비해 부산 야권이 지난해 6·2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순조롭게 단일화에 합의하는 '모범'을 보였다""내년 총선에서의 연대 전망도 한층 밝아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하갑의 경우, 최인호 민주당 시당위원장의 총선 지역구라는 점에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내년 선거에서의 야권연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매우 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정영석 전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을 동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영입했다.

정 후보는 행시(23회) 출신으로 부산시 지역경제과장, 해운대 부구청장, 부산시 정책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야4당이 단일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부산지역 재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간 2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고, 총선 전초전 성격이라는 점에서 여야 간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산일보 | 2011-08-30 [10:50:00] | 전창훈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