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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원 여론은 '민노-진보-참여' 합당 지지

테마파크 2011. 8. 16. 09:28

 

<민주노동당원 여론은 '민노-진보-참여' 합당 지지>

 

67.8% 3당 합당 지지...야권 단일 정당에는 48.6%가 찬성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진보대통합에 매우 긍정적이며,

통합 대상과 관련 진보신당(88.9%), 참여당(72%), 야권단일정당(48.6%) 순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원 여론조사 결과 ⓒ유동수 디자인실장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소장 최규엽)는 지난달 30일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당원 1,015명을 상대로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론조사는 당내 논란 때문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16일 공개된 것이다.

이 조사에서 당원들은 진보대통합을 위한 민주노동당의 노력에 대체로 '만족한다'(67.8%)는 입장을 보였으며, 진보신당의 6·26 당대회 결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73.4%를 기록해 '부정적'(21,2%)이라는 의견을 앞섰다. 이는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진보신당의 '합의문 승인 유보'라는 측면 보다 '합의에 대한 인정'과 '8월에 최종 결정한다'는 긍정적 지점을 먼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진보통합의 대상과 범위와 관련 '진보신당과 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88.9%를,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72%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야권단일정당 건설 제안에 대해서는 48.6%만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또 국민참여당이 언론과 인터뷰 등을 통해 과거 참여정부 시절 한미FTA 체결에 대한 사과와 노동유연화 정책에 대한 반성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해서도 대체로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참여당의 사과와 반성 입장 표명에 대해 75.6%의 당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21.1%의 당원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종합해보면 전체 응답자 1015명 가운데 688명(67.8%)는 진보신당 및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모두 찬성했고, 214명(21.1%)은 진보신당과의 통합에만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만 찬성한다는 의견은 43명(4.2%)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진보대통합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의사를 직접 묻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주목이 쏠려왔다. 그러나 지난 4일 수임기관 전체 회의에서는 일부 참석자들이 조사의 문항 설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논의 끝에 공개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었다.

이로 인해 민주노동당의 당원 게시판 등에서는 조사와 관련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사 문항 설계에 참여했던 한 연구원은 “상식적인 수준의 질문”이라면서 의도성 논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민주노동당이 전국의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1.9% 포인트다.

 

민중의소리 | 2011-08-16 09:28:19 | 현석훈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