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무능불통)뇌물정권/통합진보당해산(2014)

민노-참여-진보 통합, 국민여론은?

테마파크 2011. 8. 4. 12:23

 

<민노-참여-진보 통합, 국민여론은?>

 

유권자들은 대체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의 통합을 통해 생겨날 '통합진보정당'에 높은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론조사는 금속노조가 자체 실시한 조합원 여론조사다.

금속노조는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6월 20일부터 7월 12일까지 조합원 2,770명을 대상으로 진보대통합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합원들 가운데 69.6%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대는 9.6%에 불과했다.

특히 진보통합에 국민참여당을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57.2%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금속노조 집행부가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진보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여서 주목되는 결과다.

국민여론조사에서도 통합진보정당 '매력' 높아

유권자들은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이 출연하면 민주당보다 통합진보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중의소리>'우리리서치'에 의뢰해 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통합진보정당이 생길 경우 어떤 정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나라당(33.5%), 통합진보정당(27.8%), 민주당(21.4%) 순으로 답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경우 통합진보정당의 출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4명중 1명이 통합진보정당으로 지지를 옮기는 현상도 나타났다.

 

 ▲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가운데 결과는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이 통합하여 진보대통합 정당이 생길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겠습니까"에 대한 응답이며, 마지막 결과는 "여당인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권 정당들 중에서는 어느 당이 가장 좋은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응답이다 ⓒ민중의소리 

 

단순 의향조사이긴 하지만 주목받는 여론조사도 있다. 지난 5월 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하나의 정당으로 통합해 후보를 낸다면 지지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있다'는 응답이 32.4%, '없다'는 응답은 60.3%를 기록했다. 진보신당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면 비율은 더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

 

 ▲ 지난 5월 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하나의 정당으로 통합해 후보를 낸다면 지지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있다'는 응답이 32.4%, '없다'는 응답은 60.3%를 기록했다. ⓒKSOI 

 

가장 최근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정당투표율은 민주노동당 7.26%, 국민참여당 6.26%, 진보신당 2.94%를 기록했다.

 

이 셋을 합하면 16.46%로, 단일정당으로 총선에 나선다면 비례의석 54석 가운데 10석 정도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얻었던 13.1%도 상회한다.

총선에서 10석 정도를 더 확보한다면 원내정당인 20석을 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민중의소리 | 2011-08-04 12:23:34 | 현석훈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