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무능불통)뇌물정권/통합진보당해산(2014)

김근식 “82명 교수 성명, 내용 모르고 동의”

테마파크 2011. 8. 5. 15:33

 

<김근식 “82명 교수 성명, 내용 모르고 동의”>

 

“원로교수가 전화해”…“교수란 작자들이 정당갖고 노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82명 교수의 ‘국민참여당 통합진보정당 참여 반대’ 성명에 참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성명 내용과 내 입장은 사실무근이다”며 오해라고 해명했다.

김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이웃 학과 원로교수님의 전화를 받고 자세한 내용도 모르고 동의한 게 이리 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보교수들이 ‘참여당 배제’에만 급급해 내용도 잘 설명을 하지 않고 머릿수 채우기식 명단을 만들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김근식 교수(@kkeunsik) 트위터 

 

앞서 경남지역 대학교수 82명은 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한 참여정부의 주요 세력과의 통합은 진보좌파정당의 소멸을 초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노당은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참여당과의 진보정당 추진은 그만둬야 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공개한 명단에는 참여정부, 열린우리당 활동 경력이 있는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고 특히 2009년 민주당 간판으로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며 현재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근식 교수가 참여해 논란이 일었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김 교수는 “내가 국민시대에 참여한다고 해서 정세균 전 대표 음해까지 나가는 건 과도하다”“잘 아다시피 정 전 대표는 민주당내 친노진영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발 오해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서만 간단히 언급했지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에 나서지는 않았다.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그럼 그 성명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이 빠진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라고 물은 뒤 “변명치고는 좀 그렇다”라고 멘션을 했다. 그는 “내용도 모르고 이름 넣은 분도 그렇고, 82명 채우려고 우다당쿵탕 이름만 모아서 넣은 그 진보교수들도 그렇고...”라며 “대체 한명씩 물어보면 과연 82명중 몇 명이나 남을까. 궁금하다”진보교수들의 머릿수 채우기식 명단 작성을 비판했다.

트위터와 인터넷에는 “참여당 반대하려고 무리수를 두다가 그만...이 비상식적인 행태를 어찌할꼬”, “에라이...니들이 지식인이면 난 선지자다”, “이건 좀 코메디다. 폐륜 아닌가? 욕 들어도 싸다”, “자기 무덤을 팠구나. 자기 얼굴에 침을 뱉었어”, “교수란 작자들이 정당 갖고 노냐!”, “난 어느 당에도 당적이 없지만, 이건 아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구나. 또다시 5년의 암흑기가 다가오는 듯한 불길함이 엄습한다”, “자신들만 진보라니 꼴통진보 짝퉁진보들이 따로 없습니다”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뉴스페이스 | 2011.08.05 15:33 | 민일성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