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무능불통)뇌물정권/통합진보당해산(2014)

이정희 “손학규까지 통합진보정당 탄압 가세”

테마파크 2011. 7. 4. 15:41

 

<이정희 “손학규까지 통합진보정당 탄압 가세”>

 

“시대 뒤떨어진 언행…누가 옳고 똑똑한지 보여줄것”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통합진보정당 추진과 관련 4일 “여전히 민주노동당을 고립시켜 정치적 영향력을 낮추려는 의도에서 종북주의를 거론하는 세력이 있고 최근에는 민주당 대표까지 이에 가세하고 있다”손학규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진보대통합 수입기관 1차 회의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언행에 대해 우리는 종북 논쟁을 뛰어넘은 폭넓은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해 누가 옳고 그른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의 정세가 심상치 않다. 진보정치세력을 고립시키고 분열을 조장하면서, 실질적 탄압을 가하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우리를 국민들로부터 고립시키려 했던 것이 지난날의 ‘종북주의 소동’이었다”손 대표를 통해 또 다시 불거진 ‘종북진보’ 논란을 지적했다.

그는 “군사정권시절에 횡행했던 ‘빨갱이 낙인찍기’와 한 치도 다르지 않은, ‘비난하지 않는걸 보니 추종자’라는 흑백논리로 사상검증의 잣대를 들이대었다”“그러나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대로 6.15공동선언 정신을 버리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발휘해 5.31합의문을 도출해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교사·공무원들의 소액정치자금 후원에 대한 공안기관의 강압수사와 노동운동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은 진보정당의 근거를 없애려는 실질적 탄압”이라며 “오는 9월에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와 공안탄압이 예상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고 우려스러운 상황을 짚었다.

이 대표는 “얼마나 많은 시련의 가시밭길을 더 헤쳐가야 할지 가늠하기 어렵다”“이런 어려운 조건에서 우리는 진보정치대통합과 야권연대를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함께 마음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때”라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통합과 연대, 두가지 중대한 과제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함께해야 할 세력이 있다면 대담하게 끌어안고, 도저히 같이 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면 조금 다른 것에 대해서는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통합과 연대의 기본적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더 강해지고 더 커지자.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표하는 진보정당을 감히 누구도 탄압하거나 무시 할 수 없게 하자”“세상과 더 넓게 호흡하기 위해서 6.19 당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한 진보대통합을 반드시 완수하자”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첫 수임기관 회의를 열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2라운드 논의에 돌입했다.

국민참여당의 참여당 참여 여부 문제, 당헌, 당규, 당명, 강령 등 실무적인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진보신당도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수임기관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수임기관 위원 추가 선임의 건, 두 번째 주요사업과 체계 및 조직운영의 건, 세 번째 연석회의 등 2차 협상 관련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승수 대표“중차대한 임무와 과제를 부여받은 만큼 수임기관 위원들 모두 이후 우리의 어깨에 진보정치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책임감으로 논의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참여당은 유시민 대표 주재로 서울 마포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논의할 중앙위원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서울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진보통합추진 구성과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소집을 논의하는 중앙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시민 “손, 10개월간 다른 야당대표 한번도 안만나”

한편 유시민 대표는 최근 당내 대중적 진보정당 논의를 진행하면서 손학규 대표가 야권연대 추진은 커녕 지난 10개월간 다른 야당 대표들을 만나지 조차 않아왔다고 정면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의 손 대표도 역시 연대 협력하는 다른 야당 대표들과도 대화하시기 바란다”라며 “취임한지 10개월이 지났는데 이대로라면 임기를 마치실 때까지 연대협력하는 다른 야당 대표들과는 단 한 번의 공식회담도 없이 당 대표 임기를 끝내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지금이라도 중대한 국가적 현안의 해결과, 2012년을 맞이하는 야당의 연대협력을 위해서라도 제1야당 대표가 다른 진보야당의 대표들과도 격조 있고 상호신뢰와 존중에 의거한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대화 또는 비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대화를 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1일 참여당 대전광역시장 기자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은 실질적 당지도부 사이의 대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주요 정치인이 자기 소신가지고 개인적으로만 말한다” “손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대화를 시도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중 수권정당이라고 하면 하나뿐인데 지지 받는 민주당에서 야권연대연합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아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페이스 | 2011.07.04 15:41 | 민일성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