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진보개혁, 정권잡자마자 개혁 밀어붙여야”>
“바닥 민심은 기득권 쓰레기 몽땅 청소하길 바란다”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검찰‧재벌 등 기득권 개혁 문제와 관련 5일 “국민들은 강력한 대통령을 원한다”며 “진보개혁 세력이 정권을 잡더라도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코리아포커스’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못했다는 건 아니지만 기득권 세력에 많이 주눅이 들어 철저한 개혁을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그런 트라우마도 벗어버릴 때가 왔다”며 “임기 초반에 강력하게 개혁을 밀어붙이면 오히려 임기 중반이 지나면 더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도 사실 눈치를 많이 봤다”며 서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본인은 그렇지 않았지만 보좌했던 그룹들은 기득권 세력들을 너무 심하게 몰아붙였다가는 반발 부작용이 국정을 운영하기에 어려울 정도로 만들 수 있다고 봤다”고 되짚었다.
그는 “게다가 노 전 대통령 임기 초기에는 탄핵을 당할 정도로 한나라당이 지배하는 국회였다”며 “그래서 많이 주눅들었다”고 평가했다.
서 전 대표는 “다음 정권은 그렇지 않다. 내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소수야당으로 떨어질 것은 뻔할 뻔자”라며 “내년 12월 대통령이 새로 등장하면 개혁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히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심은 강하게 밀어붙여서 쓰레기들을 몽땅 청소했으면 하는 그런 마인드가 바닥에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중공업, 삼성 등 재벌 문제와 관련해서도 서 전 대표는 “재벌이 이명박 대통령 머리위에 올라가 있다”며 “사실 재벌들은 통제를 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회장이 돈 가지고 온갖 군데 로비 다해서 해외에서 수천억 조성해 뿌렸다”며 “언론은 광고로, 검찰‧판사들 몽땅 매수해서 결국은 수백억 들여 거대한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줬다”고 비판했다.
“이건희 회장이 그렇게 하니까 다른 재벌도 ‘권력 별것 아니네’ 한다”며 그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청문회에 안 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이 있는 것이다”고 국회 청문회 불출석 건을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재벌들은 기업하기 싫으면 관두라. 안해도 상관없다”며 “어차피 지금 거대 재벌들은 오너들 없다 해도 잘 굴러간다, 오히려 오너들이 빼먹는 게 없어서 더 잘 굴러간다”고 일갈했다.
서 전 대표는 “겁낼 것 없다. 세무조사하고 불법‧편법 정리하고 회삿돈 빼먹는 것 전부 횡령으로 구속시켜 감방에서 한 10년씩 푹 썩게 해야 한다”며 “문재인이든 유시민이든 손학규든 그런 강력한 대통령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문제에 대해 그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에서 나서면 재벌들 아무소리 못한다”며 “국가가 권력을 갖고 있는 건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에 따르지 않을 때는 처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강한 것”이라고 국가가 제 역할을 할 것을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재벌들은 그 규칙을 전혀 안 지키고 있다. 수사하면 온갖 비리들이 다 터져나와 겁낼 수밖에 없다”며 다음 정권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뉴스페이스 | 2011.07.05 18:40 | 민일성 기자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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