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오세훈 눌렀다…한 39.2%↔오 37.6%
지방선거 서울시장 가상대결서 한 전총리 오차범위서 앞서
‘무죄선고’ 젊은층 표심 흔들어…“다른지역 선거에도 영향”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가상 대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가상 대결에서 오세훈 현 시장을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무죄선고 직후인 9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설문 응답자들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다음 네 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민주당 한명숙(39.2%), 한나라당 오세훈(37.6%), 진보신당 노회찬(7.9%), 민주노동당 이상규(3.4%) 순으로 답했다.
한 전 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누른 것은 20~30대에서 한명숙 전 총리 지지율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20대(19살 포함)에서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지지가 46.9%로 나타났으며(오세훈 시장 16.3%), 30대는 50%의 지지율을 보였다(오 시장 27.4%). 또 40대 응답자들도 한명숙 41.6%-오세훈 43.4%로 백중세를 기록했다. 오세훈 시장은 50-60대에서 여전히 한 전 총리에 비해 지지율이 앞섰지만, 이런 젊은층의 지지율 상승 기세를 누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오세훈 현 시장이 여권 단일후보로 나서고, 야권은 후보단일화가 안된 상황을 전제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을 경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는, 야권 단일후보 46.5%, 한나라당 후보 38.5%로 야권 단일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19세 포함)와 30대에서는 절반이 넘는 63.3%와 58.1%의 응답자가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으며, 40대에서도 한나라당 후보(36.1%)-야권 단일후보(47.0%)로 야권 단일후보 비율이 크게 높았다.
한명숙 전 총리 무죄선고와 관련해서는 응답자 49.9%가 "당연한 선고"라고 답한 반면, "잘못된 선고"라고 대답한 응답은 31.3%에 그쳤다.
이는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정치적 수사"로 받아들여짐으로써, 서울시민들의 투표행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강성원 리서치뷰 공동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 선고는 전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사안이므로, 6월2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다른 지역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영상] ‘한명숙 무죄’ 시민반응은…“사필귀정”
한겨레 | 2010-04-10 | 김보근 기자 tree21@hani.co.kr | 기사보기
한명숙 ‘무죄효과’…오세훈과 4.5%p차
◆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 민주 “공식 출마선언·후보 단일화땐 더 상승”
- 여당 “검찰이 한 전총리 몸집 키웠다” 원성
민주당 상임고문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당장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이 민감하게 꿈틀대고 있다.
한 전 총리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하면 현재 지지율 1위인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지는 흐름까지 나타나고 있다.
민주노동당 ‘새세상연구소
한 전 총리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오 시장과의 간극은 더 좁아진다.
오 시장과 한 전 총리가 일대일로 맞붙으면, 오세훈 시장이 46.7%, 한명숙 전 총리가 42.2%로 격차가 4.5%에 불과하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에 드는 수치다. ‘1심 무죄 효과’와 ‘야권연대’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그간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한 전 총리의 꾸준한 상승세가 더욱 눈에 띈다. ‘더피플’의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은 지난 1월 한 전 총리를 9.2% 차로 따돌렸으나 2월 9.1% 차, 3월 8% 차, 4월5일 5.5% 차로 조금씩 ‘추격자’의 근접을 허용했다. 모두 한 전 총리가 야권 단일후보일 경우를 가정한 조사다. ‘1심 무죄 선고’ 직후인 지난 10일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격차가 4.5%로 줄어든 게 '돌출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반대(20.8%)보다 찬성(52.7%)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오 시장에 맞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엔 20% 격차로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 대표가 향후 여론의 단일화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과 한 전 총리 쪽은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과 민주당 후보 선출 과정, 야권 후보 단일화를 거치면서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전 총리 선거캠프의 대변인 격인 임종석 전 의원은 “범야권, 시민사회 인사를 아우르는 선거본부를 꾸려 출마선언을 할 때 지지율이 한번 더 힘을 받을 것이고,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되면 한층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의 지지율이 솟구칠 기미를 보이자 한나라당은 다소 다급해진 분위기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한 전 총리의 몸집을 키워주고 있다는 원성도 나온다.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정확히 가늠이 되지 않아 당장 어떤 대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난감함을 내비쳤다. 오 시장 쪽 관계자도 “검찰이 한 전 총리를 띄워주고 있는 셈”이라며 검찰 쪽에 불만을 비쳤다.
한겨레 | 2010-04-11 21:52:07 | 송호진 신승근 기자 dmzsong@hani.co.kr | 기사보기
한명숙, 오세훈 지지율 역전…39.2% 대 37.6%
서울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인터넷신문 뷰앤폴이 지난 9일 한 전 총리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직후 '리서치뷰'에 의뢰해 긴급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였다.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한명숙(39.2%), 오세훈(37.6%), 노회찬(7.9%), 이상규(3.4%), 기타 및 모름(12.0%) 순으로 답했다.
법원의 무죄 선고에 대해서는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한 만큼 당연한 결과'라는 응답이 49.9%, '법원의 무죄 선고가 잘못된 것'이란 응답은 31.3%로 나타났다.
투표기준을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로 나눌 경우에는 각각 38.5%와 46.5%로 조사돼 야당의 승산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노컷뉴스 | 입력 2010.04.10 09:39 | 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 기사보기
‘무죄’ 한명숙, 지지율 10.3% 수직상승
판결 전후 가상대결서 오세훈시장과 ‘엎치락뒤치락’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무죄판결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 전 총리가 가상대결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등 예상대로 서울시장 선거전이 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죄 선고 이전에 비해 한 전 총리 지지율의 급격한 상승이 눈에 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 전 총리에 대한 무죄 판결 다음날인 10일 실시한 오세훈-한명숙-노회찬 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오 시장이 47.2%를 차지했고 한 전 총리가 40.2%,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5.4%를 기록했다.
3월24일과 25일 이틀간 같은 내용과 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오 시장이 53.3%로 29.9%를 기록한 한 전 총리를 월등히 앞선 바 있다.
오세훈 시장 대신에 원희룡 의원과 한 전 총리가 맞붙을 경우 원 의원은 37.7%을 차지해 40.5%를 차지한 한 전 총리에 3.2%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원 의원(36.1%)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경우 한 전 총리(42.8%)와 차이가 더 벌어져 두 사람간의 차이가 6.7% 포인트에 이르렀다.
‘리서치 앤 리서치’의 10일 여론조사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야권의 한명숙 단일 후보가 격돌할 경우 오 시장이 46.7%의 지지를 얻어 42.2%를 얻는것으로 나타난 한 전 총리를 4.5%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한 전 총리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직후 '리서치뷰'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는 ‘당장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한 전 총리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39.2%로 37.6%를 기록한 오 시장을 1.6% 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서울시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에 가구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2%P다.
‘리서치 앤 리서티 여론조사’도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리서치뷰 여론조사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법원의 무죄선고가 내려진 직후 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문화일보 | 2010-04-11 18:21 | 기사보기
[한명숙 무죄 이후] 한명숙 지지율 수직 상승… 오세훈과 격차 한자릿수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무죄 판결로 서울시장 선거 판도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30·40대 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이 표심 변화가 선거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주목된다.
◇ 오세훈이 여전히 강세
국민일보와 GH코리아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민주당 한 전 총리,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 등 4명의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오 시장이 43.3%를 얻어 한 전 총리(35.8%)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노 대표 3.3%, 지 대변인 0.6%, '잘 모르겠다'는 17.0%로 조사됐다.
다만 오 시장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전 총리를 압도적으로 이겼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그 격차가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지난 2월 26∼28일 GH코리아 여론조사 당시 오 시장은 46.5%, 한 전 총리는 26.4%였다.
한 전 총리가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두 사람을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온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원 의원 대 한 전 총리는 30.0% 대 39.0%, 나 의원 대 한 전 총리는 33.0% 대 41.0%였다. 원 의원과 한 전 총리가 맞붙을 때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3.4%로 오 시장(17.0%), 나 의원(19.0%) 때보다 높았다. 특히 후보별 가상대결시 한나라당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 지지율은 오 시장(85.9%), 나 의원(72.9%), 원 의원(63.3%) 순이었다. 이는 한나라당 지지층 사이에서 후보에 따라 연령대별, 지역별로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 본선 경쟁력을 놓고도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 30·40대 표심 변화
가장 큰 변화는 30·40대에서 나타났다. 오 시장을 지지하던 30·40대가 한 전 총리 지지 쪽으로 돌아서는 기류가 감지된다.
오 시장과 한 전 총리 등 4인 가상대결 결과 30대에서 오 시장은 34.0%, 한 전 총리는 4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40대에서는 오 시장(42.1%)이 한 전 총리(39.1%)를 조금 앞섰다.
지난 2월 조사 때는 30대에서 오 시장(42.0%)이 한 전 총리(28.4%)를 압도했고, 40대에서도 오 시장이 41.4%를 얻어 한 전 총리(33.3%)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GH코리아 이종민 차장은 11일 "숨어 있던 30·40대 민주당 지지층이 한 전 총리를 지지하면서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 전 총리가 앞으로 서울시장 후보로서 던지는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어떻게 어필하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끌고 가던 선거판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 입력 2010.04.11 18:37 |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 기사보기
[6.2지방선거]판결후 서울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 한명숙이 오세훈 앞서
법원 판결 이후 실시한 서울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오세훈 현 시장을 앞섰다.
'검찰이 한명숙을 키워주고 있다'는 속설이 어느정도 들어맞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이 인터넷신문 뷰앤폴의 의뢰를 받아 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상대로 조사한 ARS 전화조사에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한명숙 39.2%, 오세훈 37.6%, 노회찬 7.9%, 이상규 3,4% 순으로 답했다. 리서치뷰는 표본오차를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라고 밝혔다.
단, 이 조사에선 한나라당 출마후보 김충환 나경원 원희룡 의원과, 민주당 이계안, 김성순 출마예상자는 설문에 포함하지 않아 정확한 지지 판도 상황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여론조사에서 한명숙이 오세훈을 앞선 결과는 이 조사가 최초이며, 무죄판결 이후 처음 나온 것이여서 향후 선거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오세훈 시장은 40~50대 이상에서, 한명숙 전 총리는 20~30대에서 상대를 앞섰다. 한편 한 전 총리에 대한 법원의 무죄선고에 대해 49.9%가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한 만큼 당연한 결과', 31.3%가 '법원의 선고가 잘못된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후보 38.5%, 야권단일후보 46.5%였고,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5.1%, 민주당 25.2%로 나타나 야권 단일화의 파괴력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오세훈 시장경선준비위원회 이종현 대변인은 9일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결과에 대해 '사법부 판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 한명숙 전 총리의 유죄가 나든 무죄가 나든 그의 자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민은 서울시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긴 구상과 계획에 더 관심이 많다'고 견해를 밝혔다.
뉴시스 | 2010.04.10 10:15 | 온라인 뉴스팀 news@newsis.com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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