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수트라 섹스> 부부 생활을 더욱 촉촉하게~ 색다른 전희의 노하우 | |||
사랑을 나누는 데에는 전희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막상 전희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난감할 때가 있다. 키스와 애무, 포옹이 길어야 몇 분? 좀 더 긴 사랑을 나누기 위한 전략, 전희를 위한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만일 사랑하는 사람, 낯선 사람, 싫어하는 이로부터는 말이 아닌 시선을 받기만 했다고 치자. 고작 시선 하나로 때로는 흥분되기도 하고 때로는 치욕스럽기도 하며 때로는 화를 내기도 하지 않는가.
섹스를 하기 전 파트너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보자. 혹시 쳐다볼 여유도 없이 홱 불을 꺼버리지는 않는지.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눈을 가늘게 뜨고 초점을 맞추듯이 하는 동작이다.
그녀의 몸을 떠나서라도 자극적인 시선을 보낼 수 있다.
눈에 힘을 주었다 풀어주기를 반복하면 섹시한 시선이 된다. 입술이나 혹은 가슴, 상대의 은밀한 부위에 시선을 멈추고 이렇게 하면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다.
손으로 상대를 붙잡고 있고 다른 동작은 하지 않으면서 시선만으로 몸의 구석구석을 훑는다. 가까이 얼굴을 대고 눈으로 바라보기만 해도 자극적이다. 앞에 앉아 있던 남자가 하던 말을 멈추고 여자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누군가 5분 이상 내 눈을 바라보게 한 경험이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견딜 수 없는 긴장감을 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자는 안절부절못하면서 시선을 피하느라 상기되어 있다. 남자는 이번에는 그녀의 입술을, 그리고 목덜미를 훑어 내려와 가슴에서 한참을 머문다. 낯선 사람에게 이런 시선을 받는다면 마치 강간을 당하는 것과 같은 심한 자극이 된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라면 다르다.
남자는 절대 웃지 말아야 한다. 입술에 침을 묻히거나 침을 꿀꺽 삼키는 일은 더더욱 안 될 말이다(로맨틱이 ‘음흉’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다). 지금 눈빛으로 애무하고 있는 그곳에서 잠깐 시선을 옮겨 그녀의 눈을 바라보는 정도라면 좋겠다. 양손으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만지는 것보다 강한 눈초리로 천천히 위아래로 구석구석 그녀의 몸을 탐닉하듯이 시선을 옮긴다. 두 사람은 점점 거친 숨소리를 내며 탁자 위에 놓인 음료를 단숨에 들이키게 될지도 모를 일. 그가 구석구석 눈으로 훑어 지나간 그녀의 몸을 이제 하나하나 직접 만질 수 있을 테니까. 두 번째 기술은 키스와 애무를 어떻게 적절히 활용하느냐다.
영화에서 보면 참으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애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전희 과정은 뚝뚝 끊기고, 어색하기도 하며 밋밋하게 동작을 이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오직 키스만을 위한 키스가 아니라, 손은 애무에 집중하되 지속적으로 키스에 여념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전희부터 후희까지 키스는 계속되어야 한다. 주욱~ 하지만 곧 이어서 네 개의 팔이 서로의 몸을 애무하다가 급기야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 던져야겠다는 듯이 서로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손만 요란하게 움직일 뿐 키스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렇게 입술을 맞붙이고 키스를 하면서 어정쩡한 자세로 침실까지 간다.
하지만 TV에서 그런 장면이 나오면 은근히 흥분된다. 열정적인 전희는 하나의 퍼포먼스와 같다. 왜냐하면 섹스의 만족도는 리드하는 쪽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한 번 리드하면 계속 리드하게 되고, 한 번 수동적이 되면 결혼생활 내내 수동적이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먼저 섹스 만족도에 있어서 월등히 ‘먼저 요구한 쪽’이 더 높게 마련이다. 게다가 섹스에 있어서 리더가 되면 침실 밖에서도 자기 자신에게 더 당당해지고 자신감 넘치게 생활하는 경향이 높다. 상대방의 배려를 여유롭게 누리게 되고 조금 권위적이거나 이기적으로 행동하더라도 용인되는 것이다. 즉 한번에 너무 많은 만족감을 주게 되면 금방 싫증이 나고 권태기도 빨리 오게 되니까. 매일 조금씩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전략은 상대방을 조바심 나게 할 것이다. 어떻게 애무하는 것이 좋은지 말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장난기 있는 협박(?)을 해도 나쁘지 않다. 그의 손을 똑같이 자신의 가슴으로 옮겨 유도하거나 얼굴을 잡아당겨 가슴에 문지르는 ‘무례함’은 어떨까? 반대로 남성이라면 그녀의 손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쓰다듬도록 하는 것이다. 유두를 만지는 법이나 어르는 패턴을 알려주도록 하자. 이제 상대방은 나의 요구대로 움직이도록 훈련될 것이다. 한 가지 자세로 적어도 한두어 달 동안은 유지하는 것이 성실한 연인의 자세라고 본다. 여러 가지 섹스 체위를 알고 있는 것이 상대에게 불쾌감을 심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드하는 쪽은 ‘잘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귀하게 여기고 예의 있게 대한다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단, 한 가지 자세라도 성실한 노력으로 승부하자. 상대의 몸은 꼼꼼히 살펴야 한다. 키스 할 때 혀를 굴리는 솜씨를 자랑하는 것보다는 ‘쪽’ 소리 나는 뽀뽀로 온몸을 사랑해주는 성실함이 더 어필하는 법이다.
4. 리더를 바꾸어보자 그렇다면 애무할 부위나 시간을 정하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어떤 지점은 빨리 넘어가고 어떤 지점은 시간을 두고 오래 즐기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줄곧 마음대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에게 빈틈을 주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여유를 줘야 한다. 자신의 느낌 위주로 달려가다가는 한순간에 실망감을 안겨주게 될지도 모른다.
즉, 지금까지 내가 리드하다가 한순간 상대에게 바통을 넘기는 기회를 만들어주라는 뜻이다. 내가 리드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끝까지 내 주장대로만 밀고 나가면 똑같은 만족감을 나눌 수 없다. 상대에게도 기회를 주고 때로는 과도한 반응도 아끼지 말자. 물론 때로는 상대가 요구해오기를 갈구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원할 때마다 상대에게 거리낌 없이 요구하고, 설사 상대가 거절하더라도 상처받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늘 받기만 하는 쪽은 쉽사리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기 어렵고 한 번 표현했다가 거절당하기라도 하면 다시는 먼저 요구하지 못하게 되기 십상이라서 그렇다. 결국 오래가지 못하는 커플이라면 이런 이유도 다분하지 않을까 싶다. 입술 이외에 귀나 목, 볼 주위에 골고루 배분하는 것이 좋다. 닿을 듯 말 듯한 키스가 주를 이루어야 하며 한번에 달아오르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쉽게 타오르면 너무나 아쉬우므로. 옷을 천천히 벗는 순서대로 애무의 강도가 달라진다. 키스도 상의를 벗은 상태에서 피부와 피부가 닿는 감촉을 느낀 이후라면 딥 키스를 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이제는 키스가 주를 이루는 단계. 알고 있는 모든 테크닉을 다 쏟아 부을 만큼 입술에 집중하자. 손은 상체 애무를 하고 있었지만 이 단계에서는 서서히 아직 벗지 않은 하체 부위를 보듬는다. 옷 위로 상대의 애를 태우는 애무가 계속되는 동안 키스의 열기는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이것은 그녀에게 마치, 섹스를 하는 순간조차 당신과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왜냐하면 삽입 순간에 이젠 할 일을 다 했으니 내 욕구를 풀겠다는 식으로 표정이 바뀌는 남성이 적지 않으므로. 그리고 그녀는 그가 삽입을 하느라 상체를 일으키면 왠지 그가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상체를 여전히 그녀의 얼굴 근처에 둔 채 삽입을 시도한다. 서서히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면 사실 딥 키스를 계속하다가는 호흡곤란을 겪게 될 것이므로 이제 그만. 이제부터는 얼굴을 가까이 한 채 서로의 거친 숨결을 나누어야 한다. 직접 입술이 닿지는 않지만 상대의 뜨거운 숨결이 입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므로 키스 이상의 효과가 있다. 여전히 거친 호흡이 계속되지만 잠시 그녀와 눈을 마주친 후 무언의 OK 사인을 보내며 다시 키스한다. 마치 휴식처럼 편안하고 부드럽게. 후희 키스는 부부들이 다들 생략하기 일쑤라지만, 때때로 뒤처리에 고심하지 말고 느긋하게 후희 키스를 즐길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섹스 하는 내내 서로에게 충실했다는 뿌듯함. ‘나는 섹스를 하는 동안 내내 당신만을 생각하고 있어요’라는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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