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항문은 건강하십니까?
치질은 국내에서 2000년 이후 거의 매년 입원상병명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들 상당수가 앓고 있는 흔한 질병입니다.
치질이란 용어는 원래는 항문주위에 흔하게 생기는 치핵, 치열, 치루 등의 병명을 통칭하는 말인데, 흔히들 치질이라고 말하면 치핵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열은 항문주위 점막이 찢어지는 병으로 급성치열은 주로 배변할 때 딱딱하고 커다란 대변으로 인해 생깁니다.
치루는 항문 주위에 생긴 염증이 악화되어 피부로 구멍이 생긴 질환이며 이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질이란 항문주위정맥의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 발생하는 병입니다.
즉 항문에 지속적이고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해 부풀어 오를 때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점막까지 따라 부풀어 오른 것입니다.
내치질(암치질)은 항문관 및 하부직장의 점막에 덮혀있는 확장된 정맥총과 정맥류가 반복되는 통변과 복압상승으로 간문맥압의 상승과 항문 괄약근의 이완이 초래되어 항문내외로 돌출되어 생깁니다.
외치질(수치질)은 항문 개구부 밖의 피부로 덮힌 부위에 나타나며 흔히 배변시 무리한 힘을 주는 경우 외치정맥의 하나가 파열되어 혈액이 피하조직으로 유출되고 응고되어 팽팽한 융기부를 형성하는 항문 혈종이 대부분입니다.
즉, 치질은 복압상승(간경화, 간문맥혈전증, 복강내 종양, 임신 등)이나 정맥혈류차단 등으로 항문정맥총이 울혈되는 경우와 내괄약근의 문제로 항문관의 정맥혈이 체류되어 유발된다고 하며 특히 변비가 심한 경우,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 배변시 긴장, 무리하게 힘 주는 것, 하제를 남용한 경우, 고령자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내치질은 출혈과 탈출을 흔히 동반합니다.
배변과 함께 돌출되었다가 도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나 심하면 손으로 집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고 계속 나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변이나 휴지에 선홍색의 밝은피가 묻어나기도 합니다.
외치질은 항문에 통증을 동반한 덩어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배변시나 앉아있을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밖에 항문주위 가려움증, 분비물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치질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출혈이나 혈전 등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 내과적인 방법부터 시작합니다.
변비가 있다면 치료해야 하며 좌욕을 하는 것이 좋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로션을 사용합니다.
찬 곳에 오래 노출되거나 흡연, 음주는 항문주위 혈액순환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외과적인 방법들로는 고무링으로 치질부위를 묶어 괴사시키는 고무링 결찰법, 치질부위를 얼려서 치료하는 냉동요법, 적외선 열응고법, 레이저치료법 등의 비수술적 요법이 있고 외치질, 혈전 등 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는 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 치질의 예방
1) 좌욕을 생활화합니다.
청결한 샤워기를 이용하거나 세수대야를 이용하여 약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좌욕함으로써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변비나 설사는 빨리 치료합니다.
딱딱하고 굳은 변은 복압상승을 유발하고 항문점막을 손상시키며 설사시에 나오는 위장관액은 항문에 자극을 줍니다.
3) 추위노출을 피합니다. 차가운 바닥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합니다.
4)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지 않습니다.
신문이나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 습관을 버려야 하며 또한 배변을 너무 참아서도 안됩니다.
5) 과음과 흡연을 피합니다.
6)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연세탑의원 김진명
건강길라잡이 건강매거진
http://blog.daum.net/mohwpr/1287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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