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9% 박근혜 32.6%, 휴대전화 여론조사 '쇼크'>
MBC 1537명 조사, 문재인(42.2%)-박근혜(43.1%)도 초박빙
휴대전화를 통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1대1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두 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 |
휴대전화를 통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1대1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무려 두 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이번주 초부터 쏟아진 각 언론사의 집전화를 통한 여론조사에서는 근소하게 안 원장이 앞선 결과도 있었지만 휴대전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큰 격차가 벌어진 것.
또한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양자대결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여론조사 기관 '엠비존C&C'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3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1대1 가상대결에서 안 원장은 59.0%의 지지로 32.6%에 그친 박 전 대표를 26.4%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이는 지금까지 실시된 집전화를 통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차이가 크게 벌어진 수치다.
앞서 조선일보가 지난 7일 실시한 양자대결 여론조사(서울시민 500명 대상 임의번호 전화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에서는 안 원장이 41.5%의 지지율로 박 전 대표(40.7%)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러나 동아일보가 6~7일 실시한 전국 1천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는 박 전 대표가 40.6%, 안 원장이 36.1%로 엎치락 뒤치락 형국이었다.
가장 최근 조사인 SBS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박 전 대표는 45.9%로 안 원장(38.8%)에 7.1%포인트 앞섰다.
중앙일보가 10일 발표한 집전화 여론조사(성인남녀 1천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이 각각 46.6%와 46.3%로 0.3%포인트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전화와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가 차이가 나는 것은 상대적으로 휴대전화 여론조사에 젊은 층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집전화 여론조사는 보수층과 고령층이 과대 대표돼 왜곡된 결과를 보인다는 비판이 일어 온 바 있다.
허준호 엠비존C&C 대표는 MBC에 "일반전화 조사는 보수적인 경향을 띠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고 대신에 휴대전화는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 응답할 수 있기 때문에(보다 균형있는 결과가 나온다)" 고 말했다.
다자구도에서 본 차기 대통령 선호도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와 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MBC |
한편 MBC조사에서 차기 대선에서 선호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29.8%가 안철수 원장 28.4%)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11.8%), 손학규 민주당 대표(5.5%) 순이었다.
그러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43.1%, 문재인 이사장 42.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도 47.7%, 32.2%로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민중의소리 | 2011-09-10 13:18:14 | 조태근 기자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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