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난개발 반대 주민모임 결성된다

 

<해운대 난개발 반대 주민모임 결성된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들어설 예정인 108층 해운대관광리조트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모임이 결성된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27일 오후 해운대문화회관에서 해운대해수욕장 살리기 해운대구 주민모임 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 측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 등 각종 난개발을 저지하고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해운대 난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모임'을 구성한 뒤 서명운동과 검찰 수사의뢰를 진행하는 한편 부산시의회에 행정사무감사를 요청해 왔다.

 

참여자치시민연대와 환경운동연합 관계자,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의 문제점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해운대구 주민모임을 제안하고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운대관광리조트는 연면적 65만㎡ 부지에 108층의 랜드마크 타워동과 87층 주거 타워동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24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초고층 빌딩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부산일보 | 2011-04-28 [10:37:00] | 권상국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