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무능불통)뇌물정권/해운대엘시티비리

<해운대관광산업>10조원대 프로젝트 진행… 'OECD 10대 도시' 꿈

테마파크 2011. 6. 12. 20:43

 

<10조원대 프로젝트 진행… 'OECD 10대 도시' 진입 부푼 꿈>


해운대 '세계일류도시'로 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대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 해운대구의 상징인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 센텀시티·영화영상산업 발전에 해운대관광리조트 등 초고층빌딩
- 수영만요트장 '마리나 허브' 개발,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킬 견인차
- "해수욕장 사유화" 반발도 거세

지난해 국제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15만8000명에 달했다. 해운대 인구(42만9477명)의 36.8%에 달하는 수치이다.
그 중심에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가 있다.
하루 평균 2.1건의 국내외 행사를 개최해 '부산 국제화'의 첨병으로 발돋움했다.

■ 해운대 발전 3대 원동력

 

해운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대 도시'를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한철 메뚜기처럼 해수욕장 인파가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반짝 관광지에서 한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영화영상·IT·컨벤션·쇼핑·관광까지 전방위 성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108층 높이의 해운대관광리조트와 솔로몬타워가 동시에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운대 발전의 원동력은 ▷센텀시티 ▷영상영화산업 ▷해양·관광 리조트산업이라는 3개의 큰 축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고부가가치산업이 밀집한 센텀시티는 '한국의 맨해튼'이란 애칭이 붙었다.

 

부산시는 1940년대 일제 강점기 비행장에서 1976년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사용되던 이곳을 1997년 정보산업단지로 지정해 본격 개발에 나섰다. 센텀시티에는 현재 700여 개의 IT(정보기술)·CT(문화기술)업체가 입주한 상태. 무공해 고부가가치 연구개발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잡은 것이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신세계 센텀시티와 롯데백화점은 쇼핑의 무게중심을 옮겨놨다.

 

올해 부산시 '특허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환경디자인 전문기업 (주)강산 김주성 대표는 "해외 출장을 가면 '부산=해운대'라는 인식이 강하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도시도 국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영상·영화는 해운대의 '소프트웨어'이다. 센텀시티의 '에이지웍스'는 부산시가 2008년 영화 촬영부터 후반 작업까지 원스톱 제작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312억 원을 투입한 영상후반작업시설 운영회사다. '부산은 촬영 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강제규 감독의 새 영화 'My way'가 수영만 요트경기장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을 비롯해 지난 4월 현재 9편이 부산에서 촬영을 마쳤다.

오는 9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두레라움)'이 완성된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영화종합촬영소가 내년까지 해운대로 이전하면 한국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 해양·관광 변화의 정점

 

해운대 변화의 '정점'은 해양·관광산업이다.

부산시는 "옛 한국콘도에 세워질 해운대관광리조트는 해운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변화시킬 견인차"라고 설명한다.

 

총 3조4000억 원에 이르는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 단일 민간투자개발사업이다. 축구장 9개 크기에 가까운 6만5934㎡에 연면적 65만6224㎡ 규모의 건물이 들어선다.

 

6성급 호텔과 콘도에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결합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접목될 예정이다. '도시 안의 도시'인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를 지향한다.

 

최고 높이 477.8m인 랜드마크 타워(108층)와 2개 주거 타워(87층)로 구성된다. 3개 타워를 하나로 묶는 1~8층 포디엄(podium)은 사계절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한편에선 "해운대 관광리조트가 부산시민의 재산인 해수욕장을 사유화하고 환경을 파괴한다"는 시민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태이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2013년까지 '마리나 허브'로 재개발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560억 원을 투입해 육상 14만2274㎡(해상 9만2242㎡)에 652척 규모의 요트 계류장과 호텔·컨벤션·요트학교를 세울 예정이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랜드마크인 초고층 건물과 요트경기장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관광·의료·쇼핑·주거에서 단연 대한민국 최고이자 OECD 10대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 2011-06-12 20:43 | 이노성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