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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습농성 한대련 대학생들 75명 전원 연행돼

테마파크 2011. 8. 12. 14:50

 

<국회 기습농성 한대련 대학생들 75명 전원 연행돼>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5신 오후 5시 40분] 국회 기습농성 한대련 대학생들 75명 전원 연행돼

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기습농성을 벌인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 전원이 오후 5시 20분 경 경찰에 연행됐다.

이것으로 3시간 20분 만에 한대련의 기습농성은 끝이 났다.

경찰 추산 기습농성 참가 대학생들은 총 77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한명은 실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또 다른 대학생 한 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서울 시내 각 경찰서에 나뉘어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4신 오후 4시 50분] 국회 농성 중인 한대련 대학생들 57명 연행돼

국회기습 농성을 벌인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57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박자은 한대련 의장도 함께 연행됐다.

농성 시작 2시간 50여분만이었다.

 

연행된 대학생들은 남학생 45명, 여학생 12명 등 총 57명으로, 5~7명씩 나뉘어 서울 시내 각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경찰은 스크럼을 짠 대학생들을 한 명씩 떼어내 연행하는 식으로 전원 연행에 돌입한 상태다.
연행자 중 실신한 한림대생 홍 아무개(23.여) 씨는 현재 앰뷸런스에 실려 국회 인근의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 연행되지 않은 대학생 임 아무개(25.여)씨는 스크럼을 짠 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 여당에게 반값등록금 약속을 이행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하러 국회에 왔는데,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국회 당직자와 경찰들이 폭력적으로 연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김 아무개(26.여)씨는 "한 학기 대학 등록금을 벌기 해서는 1년 동안 아르바이트 해야 하는 비정상정 상황"이라며 "이런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당장 나와서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라고 소리쳤다.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다 박자은 한대련 의장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다 박자은 한대련 의장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3신 오후 4시 30분] 국회 농성 중인 한대련 대학생들 경찰에 연행돼

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에 대한 경찰의 연행이 시작됐다.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오후 3시 45분 경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한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에 대해 연행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민주당 홍영표·김유정 의원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에게 ‘시위 대학생을 연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수차례 박자은 한 대련의장을 비롯한 대학생들에게 “다칠 것이 염려되니 시위를 중단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김 의원의 제안을 뿌리치고 ‘끝장시위’를 택했다. 박자은 의장은 “2학기가 곧 다가오는 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민주당에서 등록금 문제에 성의 있게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등록금 문제의 실질적인 키는 한나라당이 쥐고 있는 만큼 우리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나 황우여 원내대표를 만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37명의 대학생들이 1차로 연행됐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여학생 한 명이 실신, 민주당 의원실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대학생들은 국회 본청 앞에 누워 스크럼을 짠 채 "폭력경찰 물러가라. 반값등록금 실현하라"라고 필사적으로 구호를 외쳤다.

또 30여분 뒤에는 남은 38명 전원에 대한 경찰의 2차 연행이 시작됐다. 경찰은 농성 대학생 75명에 대한 전원 연행 입장을 밝힌 상태다.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2신 오후 3시 30분] 한대련, 국회 본청 진입 시도…경찰에 가로막혀

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이 오후 3시 30분경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들에 의해 가로막혀 본청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여전히 영등포경찰서 소속 150명의 경비병력은 대학생들을 연행하지 않은 채 본청 진입만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성 현장을 찾은 민주당 홍영표 의원, 같은 당 김상희, 김유정 의원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국회사무처를 통해 '한나라당 관계자가 나와서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간담회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농성중인 대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의 요구는 100% 정당한 요구"라면서 "국회 교과위에서 등록금 협의가 중단된 상태지만 이번 기습농성을 계기로 한나라당과 다시 소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야당 의원들의 간담회 제안에도 불구, 한나라당은 1시간 째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신 오후 2시] 한대련 대학생 국회 기습농성 돌입

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기습농성을 시작했다.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은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시작했다.

기습농성에 참여한 박자은 한대련 의장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2학기 등록금 고지서가 나오는데 국회에서 아무 것도 나오는 게 없어 시위를 벌이게 됐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여기가 마지막이다. 제발 우리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대학생들이 농성을 시작하자 국회사무처 경비직원 10여명 학생들을 막고 '반값등록금 실현' 구호가 적힌 피켓을 빼앗으려고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학생들의 농성이 이어지자 국회사무처는 영등포경찰서에 시설보호요청을 했고, 2시 30분 현재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력 200여명이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농성현장에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이 방문해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2일 오후 2시경 한대련 소속 대학생 75명이 국회 본청 앞 마당에 모여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농성을 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민중의소리 | 2011-08-12 14:50:12 | 김만중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