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무능불통)뇌물정권/통합진보당해산(2014)

양정철 “참여-민노 통합도 좋은 기회”

테마파크 2011. 5. 24. 12:02

 

<양정철 “참여-민노 통합도 좋은 기회”>

 

“문재인, 야권통합 불쏘시개 생각하는 듯”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합당설과 관련 23일 “단계를 놓고 본다면 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이 힘을 합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들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백원우 민주당 의원은 20일 같은 방송에 출연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지만 국민참여당은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에 보다 적극적인 것 같다” “다음달 민노당 당 대회 때 하나로 합칠 것이라는 이야기도 여의도에 많이 퍼져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양 전 비서관은 “두 당의 합리적인 선택, 결단에 맡길 문제”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이나 참여당, 민노당, 진보신당 등 야권의 제 정당을 제외한 제3지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야권 통합을 위해서 뛰고 있는 분들이 많다”3단계 통합 구상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이를테면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라든가, 기타 여러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방안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런 분들의 목소리와 힘과 지혜가 하나로 모아지고 2단계로 민노당과 참여당과 진보신당이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들이 모아지고, 3단계로는 시민사회와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 그 다음에 민주당까지 포함되는 야권통합의 좋은 방안들이 논의되는 3단계 방안이 만약에 동의가 된다고 한다면 가장 합리적이고 무리없이 이뤄질 수 있는 절차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피력했다.

양 전 비서관은 또 야권연대 방식과 관련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은 지난번 지방 선거나 이번 재보선에서 상당히 유용한 카드로써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반면에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범야권이 서로간의 작은 차이를 인정할 수 있고, 각자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서로 간의 배려하는 마음으로 통합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통합의 원칙들이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야권의 맏형이라고 볼 수 있는 민주당이 굉장히 포용력 있는 자세로 해야 한다”“다른 정당들이 통합으로 인해서 흡수되거나 소멸된다는 피해의식을 두지 않고 해나간다면 굉장히 커다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이사장의 역할과 관련해선 “정치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야권 통합에 필요한 불쏘시개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들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야권에서 대선 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분들의 표의 확장성 문제나 가능성 때문에 문 이사장이 직접 출마를 하면 훨씬 더 폭발적인 파괴력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측면에서 대선 주자로서의 가능성까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여론 동향을 분석했다.

양 전 비서관은 “손학규 대표나 유시민 대표나 두 분 다 참 좋은 분들”이지만 “서로가 안고 있는 각각의 약간의 취약한 부분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 측면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지금 시점에서 문재인이냐, 손학규냐, 유시민이냐 따지는 것 보다는 야권 구도가 통합돼 반한나라당 전선을 형성하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통합의 과정이 이뤄진다면 손학규 대표도, 유시민 대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달라진 구도 속에서 국민들한테 평가받을 수 있는 요인이 있다. 지금 상태로는 어떤 판단을 하기는 좀 이르다”고 분석했다.

한편 양 전 비서관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2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차기 주자를 박근혜 전 대표로 지목한 것에 대해 “좀 이른 정보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박 전 대표를 능가할만한 다른 분이 보이지 않아 나도 같이 본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부동의 1위를 달려왔고 당 내 확고한 지반을 갖고 있고 상대적으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실망과 실정에 대한 분노에 대한 반사이익을 전부 받고 있다”“지금으로서는 다른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페이스 | 2011.05.23 12:02 | 민일성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