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전과14범)사기정권/20110427(재보선)

이인영 “유시민, 조건‧전제없이 孫 도와라”

테마파크 2011. 4. 5. 10:00

 

<이인영 “유시민, 조건‧전제없이 孫 도와라”>

 

“인구비례 반영 경선단, 참여당에 일방적 유리”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재보궐 김해을 후보단일화 협상과 관련 4일 “연대, 연합의 정신으로 민주당의 대표가 출마한 만큼 통크게 임해달라”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지원 유세를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분당에서 손 대표를 돕겠다는 것의 최소한의 조건과 전제조차도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시민단체의 중재안도 이미 강원과 분당은 민주당 후보로 하자는 것이었다”“아마 국민참여당도 이런 논의과정은 인정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현장여론조사 경선단 선출 방식과 관련해선 “샘플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할당치 그대로 한다는 것은 제2의 여론조사 방식”이라며 “또 한 번의 여론조사를 하자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현장투표가 아니라 현장여론조사가 되어서 사실상 100% 여론조사를 하자는 것과 동일한 주장”이라고 반대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는 제정당의 요구를 섞어 ‘국민참여경선 50%+여론조사경선 50%’ 중재안을 제안했으나 경선단 구성에서 이견이 갈려 협상이 결렬됐다. 민주당은 무작위 추출을 요구했으나 참여당은 성별, 연령, 지역에 맞춰서 선거인단을 구성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참여당은 민주당의 무작위 추출 방식은 ‘박스떼기’ 등 동원선거의 극심한 폐해가 발생했던 2007년 대통합신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밖에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당시 손학규 경선 후보는 경선 작태에 반발해 칩거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것(인구비례 반영 경선단 구성)은 국민참여당이 유리한 일방적 게임의 규칙”이라며 “그런 점에서 수용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동원경선이 아니라 참여경선”이라며 “참여를 통한 유권자들의 역동성, 에너지의 폭발이 우리 정치를 실제로 변화시켜왔던 것을 국민참여당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때문에 국민참여당이라는 이름도 쓰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그는 “시민단체가 민주당의 강요를 수용했다는 것은 시민단체에 대한 결례”라며 “시민단체는 가치의 순결성을 가지고 있고 이해관계를 초월하는 순수성을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시민단체의 편파성 논란에도 선을 그었다.

“지리멸렬 연대 협상으로 통합 중요성 더 절실해져”

이 최고위원은 “김해만 보지 마시고 4.27 전체를 봐달라. 이미 민주당은 4.27 전체의 연대연합 성사를 위해서 순천을 양보한 상태다”라며 “김해마저 일방적으로 양보하면 제 1야당의 존립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래서 경합이라는, 경선이라는 대중적 동의와 절차를 통해서 정당하게 김해에서의 단일 후보를 선출하자고 임해왔던 것”이라며 “김해 경선에서 경선 규칙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유리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균형된 경선 규칙을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조건 자기 당 후보가 이기는 그런 경선 규칙을 보장하라는 참여당의 주장을 수용하기 곤란하다”참여당을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재보선 이후 통합당 추진에 대해선 “이번 재보선 연대, 연합 협상에 임하면서 더욱 더 통합의 중요성이 절실해졌다”“사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하나였고, 우리가 통합된 상태로 있었으면 김해에서 이렇게 지리한 협상 과정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그만큼 통합이 절실하고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4.27 재보궐 선거가 지나면 민주당 차원에서도 전체 민주, 진보 세력의 대통합, 대연합당을 만들 수 있는 것인지 당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명령 문성근 대표의 ‘단일정당 건설’ 당론 채택 요구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그런 정파등록제에 입각한 민주, 진보 대연합당, 대통합당의 추진에 대해서 공감대가 저변에는 꽤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기가 되고 조건이 성숙할 때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그런 시기가 되고, 조건이 되면 민주당 안에서 다수 의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번 4.27 재보궐 협상 추진 행태를 보면 사실상 민주당 중심의 통합 분위기가 잡힐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페이스 | 2011.04.04 10:00 | 민일성 기자 |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