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곽진업 고향서 -800표…유시민 역선택 가관”>
“반노정서 柳에 투영…경기도지사 선거 재판”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4.27 재보선 김해을에서 야권이 패배한 것과 관련 28일 “곽진업 민주당 후보의 고향에서 800표가 한나라당을 찍었다면 역선택이 분명하다”며 “지랄맞네”라고 민주당 내 ‘유시민 비토심리’를 비난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서영석의 코리아포커스’에서 청취자 ‘힘내자’가 올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김해에서 무려 20%나 앞서던 후보가 도리어 역전을 당했다? 이거 뻔한 것 아닌가? 곽진업이 동네서 가장 큰 표 차이가 났다”는 글을 소개하며 이같이 질타했다.
이와 관련 이봉수 후보와 경선을 벌이다 단일화를 한 민주당 곽진업 후보의 고향은 진례면으로 이번 재보선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에게 가장 크게 진 지역으로 기록됐다.
이 지역 총투표자인 3127명 중 1158(37.0%)명이 이봉수 후보에 투표했고 1951(62.3%)명이 김태호 후보에 투표했다.
민주당 곽 후보의 지역에서 -793표차가 나는 것이다. 회현동(-744표), 장유면(-680표)보다 높은 표차이다.
서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생전에 받았던 의미없는 공격의 대상이 유시민 대표에게 돌아가는 듯해 마음이 무겁다”며 “결국은 민주당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원망이 유시민 대표에 투영된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서 전 대표는 “유 대표가 사실 호남에 잘못한 게 뭐가 있냐”며 “노 대통령 돌아가시고 나니 욕할 사람은 없고 대신 유시민을 욕하는 것이다. 아니면 호남이 유시민을 미워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 전 대표는 “혹자는 장상 총리 후보자가 위장전입으로 낙마했을 때 유 대표가 인터뷰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한마디 했다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일명 ‘홍삼트리오’ 사건때 김 전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냐”며 근거없는 ‘비토심리’를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아울러 인터넷 논객 ‘뽀띠’의 “유시민과 참여당의 김해을 패배-새옹지마”란 제목의 칼럼을 소개하며 이번 김해을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주당의 비토 심리를 자세히 전했다(☞ 글 보러가기 ).
‘뽀띠’는 “김해을의 선거결과는 지난번 지방선거당시 ‘경기도지사 선거’의 재판이다. 두 번 다 똑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며 “민주당 친노들은 김해을에서 유시민을 적극적으로 비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을 깨고 노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던 세력들, 또 과거에 노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가 되었을 때 발목을 잡았던 세력들, 그리고 탄핵에 동참해서 노 대통령을 몰아내는데 한표를 던졌던 세력들 이 세력들이 모인 것이 바로 지금의 민주당”이라며 “그래서 유시민은 이 민주당에 합류하지 않고 탈당해서 참여당을 만들었으며, 이해찬 전 총리는 탈당했다”고 참여당 탄생의 배경을 설명했다.
‘뽀띠’는 “저는 그런 과정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 남아있는 참여정부 인사들을 곱게 보지 않는다”며 “그들은 실리를 취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권력욕이 작용해서 거기 남아있을 뿐이다”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김해을에서 이 민주당내 친노들과 그 영향력이 미치는 사람들은 아마 역투표를 했을 것”이라며 “혹자는 설마 친노세력이 기권을 할망정 아무리 유시민이 미워도 이봉수를 찍지 않고 김태호를 찍었겠느냐? 라고 이야기를 할 것”이지만 “그만큼 지금 참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순진하다”고 주장했다.
‘뽀띠’는 또 “선거 직전 민주당의 김진표 최고위원은 참여당이 민주당과 합당하겠다고 선언해라 그렇지 않는다면 김해을 선거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로 협박발언을 했다”며 “이것은 사실상 민주당 지도부와 민주당내 친노세력들의 ‘최후통첩’이었다”고 해석했다.
그는 “그것은 초기지지율 20%를 깍아 먹는 비토표로 작용했다”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참여당을 도왔는데도 유시민과 참여당의 역량이 부족하고 확장성이 없어서 졌다? 그것은 민주당이 유시민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조선일보식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페이스 | 2011.04.28 19:52 | 민일성 기자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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