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한사회/독도는우리땅

대학생들, "MB 독도 망언 진실 밝혀라" 청와대 기습시위

테마파크 2010. 3. 31. 22:33

 

◆ 대학생들 청와대 앞에서 "독도망언 탄핵감이다"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탄핵감"이라는 전단지가 뿌려지고, 대학생들이 기습시위를 벌였다.

2010.03.19일 오후 2시30분경, 청와대 앞 분수대에 근처에서 대학생 10여명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이 탄핵감이니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A5 용지 크기의 전단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정상회담 당시에 독도에 대해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려 달라'는 일본언론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영토수호의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며 "이는 탄핵을 당하더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독도 망언에 대해 진실을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tv팟] '한국노동방송국'에서 올린 동영상입니다. 원문 보러가기

 

 


 

 

◆ 대학생들, "MB 독도 망언 진실 밝혀라" 청와대 기습시위

 

일본 신문 <요미우리> 보도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망언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대학생들의 기습시위가 벌어졌다.

19일 오후 2시 40분경 대학생 7명은 청와대 분수대 앞 길목에서 팔짱을 끼고 '독도망언 해명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대학생들이 행진을 시작한 지 5분만에 경력 50여명을 투입해 이들을 둘러쌌다.

 

 

대학생 7명이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을 해명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대학생들이 19일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을 해명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을 해명하라며 19일 청와대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을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경찰은 경고방송 없이 곧바로 대학생들의 팔을 뒤로 꺾고, 아스팔트에 무릎을 꿇게 한 뒤 사지를 들어 경찰버스로 강제연행했다.

기습시위에 참가한 국모씨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면 왜 독도 망언을 했는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모(23)씨는 "독도 망언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어서 왔다"며 격렬히 항의했다.

대학생들은 연행과정에서 "독도 망언은 탄핵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라"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거리에 뿌리기도 했다.
강제 연행된 대학생들은 수서경찰서로 이송됐다.

대학생들은 전단지를 통해 "인터넷 기사에 13만이 넘는 댓글이 달리고, 이 대통령의 독도 발언과 관련한 내용이 뜨겁게 달궈져 있다"면서 "국민들의 신뢰는 무너질대로 무너져 버렸다. 우리 국민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에 우리 대학생들은 시대의 요구에 양심으로 답해왔던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들끓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이 대통령에게 온 몸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 독도 망언에 대한 진실을 국민 앞에 명백히 밝혀라. 만일 이 대통령이 계속해서 진실 규명을 나서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소한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고 결국 대통령 자리에 계속 앉아있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19일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독도 발언 해명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19일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을 해명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중의소리 | 이재진 기자, 김만중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