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동업의 5원칙
1. 가급적 투자 여건은 동등하게 하자
가장 안정적인 동업은 능력과 투자 여력이 비슷한 사람이 의기투합하는 경우다.
한쪽에서 돈만 댄다거나 한쪽에서 능력만 제공하는 것, 또는 서로 잘 모르는 사람끼리의 동업 등은 깨질 가능성이 높다.
2. 반드시 동업계약서를 작성해두자
사업자등록상의 대표는 특정인으로 하더라도 반드시 서로 간의 동업계약서를 작성해둬야 한다.
3. 세부적인 사항이라도 조목조목 짚어두고 시작하자
작성한 동업계약서에는 이윤 및 지분 분배나 책임소재 등 예상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두는 게 좋다.
4.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자
동업은 점포 하나를 여러 명이 함께 운영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의견 마찰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때 자신의 의견이 최고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무시해버리는 성향이 있다면 아예 동업은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5. 규모가 크다면 전문 매니저를 두자
동업자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홍콩의 경우 전문 매니저들이 책임경영을 통해 수많은 동업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의욕이 넘친다고 해서 사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현장 경험이 많은 사람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성공적인 동업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된다.
◆ 동업 성공을 위한 7단계 전략
1단계 >> 동업의 장단점 파악하기
장점_ ①자본과 기술,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②실패에 대한 불안감 감소
③아이디어 창출이나 경영에 관한 의사 결정시 객관성 유지
④업무의 효율성
단점_ ①이익분배, 성격차이
②업무 추진 스타일, 성실성, 경제적 문제로 인한 내분
Q 1-1 나 혼자서 창업을 추진할 수 있을까?
Q 1-2 동업의 단점들을 감수할 만큼 장점이 크다고 생각하는가?
2단계 >> 찰떡궁합 동업자 찾기
나와 잘 맞는 파트너를 구했다면 동업의 반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
우선, 파트너를 선택할 때는 인간적인 친밀감보다 서로 부족한 면을 보완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동업의 목적이 친목 도모가 아닌 이상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동업의 목표이자 지향점이다.
따라서 서로의 능력이나 관심 분야를 고려해 객관적·합리적으로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0대 여성들의 경우 평소 친분 관계에 있는 지인들과 동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훌륭한 사업 파트너가 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하자. 인간성과 능력을 착각해서는 안 된다!
Q 2-1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가?
Q 2-2 나의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인가?
3단계 >> 동업계약서 작성
파트너 찾기에 성공했다면 초기 시작부터 구체적인 역할 분담을 상세하게 기록, 서면 계약을 한 뒤 가능하다면 공증 절차까지 마치면 좋다.
따라서 체면이나 어설픈 신뢰나 의리를 앞세워 대충 넘겼다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업자가 여러 명일 경우 공동사업자 전원의 주민등록등본을 붙여 대표자 명의로 신청해야 하며, 공동으로 사업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동업계약서 등의 서류를 함께 제출한다. 동업 내역은 명확히 문서화하고 공증을 해두어야 하며, 동업계약서에는 참여 지분, 직책, 임금, 경영권, 수익금 배분 방식, 재투자 비율, 계약 파기 조건, 결재 방식 등의 항목을 반드시 기록해놓아야 한다.
Q 3-1 나의 능력과 업무 시간을 고려해 일을 배분하였는가?
Q 3-2 차후 논란의 소지가 있을 만한 계약 사항들을 모두 문서화하였는가?
4단계 >> 쫀쫀한 자금 계획
기본적인 창업자금이 마련되면 가장 먼저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일이 바로 자금 계획.
우선 마련된 자본으로 창업 가능 규모를 알아보아야 하는데, 사업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손익분기점까지의 기일 예측과 그때까지의 자금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집행하는 것이 1차적 과제다.
창업 준비 단계에서 개업까지 예측되는 소요 비용과 지출 부분을 빠짐없이 기록한 후 지출이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지출 시기를 예상한 후 투자 자금과 시기적으로 일치되는지 검토한다.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불필요한 지출을 삼가도록 한다. 당연한 논리임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과 준비성 있게 계획서를 작성하고 창업하는 것과는 실제 20% 이상의 자금절약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니, 계획성 있는 지출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
5단계 >> 톡톡 튀는 아이템 선정
대학생, 20대들의 창업은 대개가 노점에서 시작된다. 노점 형태는 크게 차량형, 리어카형, 좌판형으로 나눌 수 있다.
차량형은 중고 트럭을 이용, 매출이 높은 곳으로 기동성 있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리어카형은 단거리 이동용으로 대부분 동일한 장소에서 붙박이식으로 장사를 한다. 주로 어묵, 붕어빵, 포장마차 등 전통적인 노점업.
마지막으로 가장 자본이 적게 들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좌판형은 규모가 적은 번개식 노점상들로 주로 덤핑 처리용 생활잡화나 의류, 장난감, 문구, 액세서리, 주방용품 등을 판다. 따라서 개인의 자금 여력과 생활환경, 적성 등을 고려하여 아이템을 결정해야 한다.
Q 5-1 나와 파트너의 자금력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당한 아이템은 무엇인가?
6단계 >> 사업 타당성 검토하기
사업의 수익성과 향후 성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서, 내·외부 환경을 고려하여 적정한 수익이 장기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7단계 >> 홍보 계획 세우기
요즘과 같은 PR 시대에는 홍보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택한 업종에 따라 효과적인 홍보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POP나 전단지 혹은 현수막 같은 것들이 필요할 때에는 외부업체에 의뢰하되, 업종의 특성에 맞는 문구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어야 한다. 이벤트를 통한 경품이나 할인쿠폰도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Q-7-1 주요 고객은 누구이며, 어떠한 방법으로 홍보할 것인가?
[출처] [원주웨딩,원주예식장,원주웨딩스튜디오]|작성자원주웨딩클럽
친구들과의 동업? 손해볼 자신 있나?
[매거진 esc]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자본과 계약이 아닌 품성과 신뢰로 헤쳐나갈 의지가 선다면 함 해 보든가
내년에 대학 졸업하는 데 동기 2명과 창업을 하기로 하고 1년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업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한 학기 남겨 둔 상황에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한 명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취업 준비를 병행하자며 자기는 2학기에 일단 취업시험을 보겠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그래서는 둘 다 성공할 수 없고 사업하는 데 졸업이 뭐 중요하냐며 아예 마지막 학기 포기하고 당장 사업 시작하자고 하고, 저는 1년이나 준비했는데 지금에 와서 취업준비 하는 것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졸업을 포기하는 것도 아까우니 일단 졸업하고 시작하자는 쪽입니다.
시작시점을 놓고 벌써 한 달째 다투는데 결론이 안 납니다.
누가 옳은지 판정을 해주세요. 그리고 다들 동업은 어렵다고 하지만 저희는 아이템이 좋은데다 자본도 어느 정도 준비했고 미리 지분을 정확히 1/3씩 나눠 계약서까지 써뒀습니다. 이 정도면 준비는 충분히 된 거 아닌가요.
A 0. 어머, 오늘은 대따 실용적인 질문이네.
동업의 시작시점은 누가 옳은가, 계약서까지 썼으니 준비된 거 아니냐. 글쎄, 내 보기엔 질문부터 잘못됐다. 왜냐. 보자.
1. 삶의 불확실성을 스스로 맞서는 순간, 아이는 어른이 된다
당신들은 지금 막 그 첫 번째 통과의례를 치르는 중인 게고. (일단, 파이팅!)
그럼 당신들 갈등의 본질은 뭐냐. 불확실성, 그게 무서운 거라. 그래 그 대처법이 갈리는 거라.
인간 욕망을 가장 적나라하게 반영하는 주식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게 뭐냐. 바로 불확실성이다.
그러나 인간사회에서 가장 정교한 이 이기적 제로섬 마켓조차, 아무리 많은 애널리스트를 투입해도, 그 불확실성을 제거할 도리란 없다.
그러니 초짜 셋이 그 공포 앞에 갈등하는 건 당연하다. 갈등 자체는 문제없다.
그럼 누가 옳으냐. 답부터 말하자면 당신들 셋의 선택, 그 자체로는, 옳고 그른 게 없다.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그 공포에 어떻게 맞서느냐 하는 것은 각자가 어떤 사람이냐를 드러낼 뿐이다.
각자 리스크를 헷지하고 도전에 응전하는 방식이, 세계관이 그렇게 서로 다를 뿐인 거라고.
선제하고 잠그는 카테나치오는 틀리고 공격 일변도의 삼바축구는 옳은가. 그거 아니거든.
이탈리아는 이탈리아의 방식으로, 브라질은 브라질의 방식으로, 맞서는 것일 뿐이거든.
당신들은 각자가 그렇게 생겨 먹은 것일 뿐이라고. 거기엔 옳고 그름이, 없다.
그러니까 당신들은 시작시점이 아니라 실제로는 위험에 대해 서로가 다르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두고 다투고 있는 거다.
그게 다른 건 당연한 데. 결론이 안 날 밖에.
지금 물어야 할 건 그게 아니다. 뭐냐.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갈 차례다.
2. 1/3 딱 나눠 계약서까지 썼으니 준비 다 됐는가
이건 수많은 동업들이 왜 실패하느냐, 거기서부터 시작하자.
간단한 예를 들자. 두 사람이 모든 걸 절반으로 나누기로 하고 동업을 시작했다.
A는 매장 보고 B는 물건 조달한다.
그런데 파는 재주가 없으면 떼 올 물건도 없다, 이게 A의 생각이다.
애초 팔릴 물건을 떼 오지 않으면 판매도 없다. 이게 B의 생각이고.
그런데 A는 자긴 종일 매장에서 손님과 부대끼는데 B는 새벽만 일하고 밤엔 거래처와 논다 생각한다. B는 매일 밤 접대하고 새벽일까지 하는데 A는 낮에만 일하고 자기 시간을 가진다 생각하고. A는 B의 술값이 아깝고, B는 A의 자기시간이 부럽다. 각자 그렇게 자기 희생이 더 크다.
딱 반씩 나누는 게, A도 B도, 점점 억울하다. 그러다 경기가 나빠 매상이 준다.
6은 먹어야 평소 자기 몫이다. 말이, 나온다. 서로 욕심 많다며 대판 한다.
A는 B를 종업원으로, B는 A를 동생으로 대체하리라 결심한다.
또, 싸우다 헤어지기로 결정. 재고와 거래처 나누다 또 한 판. 결국, 다시는 안 본다.
널린 게 이런 스토리다. 왜 그럴까. 충분히 친하지 못해서? 정확히 나누지 않아서?
천만에. 친하니 동업 한 거고, 절반만큼 심플한 건 없다.
그들이 몰랐던 건 두 가지다. 세상엔 정확하게 나눌 수 있는 게 사실은 별로 없다는 거.
노력과 열정이란 투자는, 경험과 명성이란 이익은 대체 어떻게 계량할 건가. 세상사 그렇게 나눌 수 없는 게 태반이다.
동업에서 가장 결정적 실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일어난다.
시작 전, 다들 내 지분이 얼마인지만 챙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내가 어디까지 가져갈 것인가가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손해를 감당할 것인가를, 정하는 거다. 왜냐.
언제나 자기 손해가 커 보이는 법이다. 게다가 그 손해 대부분은 계량할 수가 없다. 그걸 계약서로 정할 방도란 없다.
하여, 이번엔 내가 손해 보지만 다음엔 상대가 알아서 그럴 것이고, 결국 그렇게 퉁 쳐서 장기적 균형이 맞춰질 거란 심정적 버퍼와 본질적인 신뢰 없이는, 어떤 계약서로도, 동업은 지속될 수가 없다.
3. 동업은 그렇게 자본과 계약으로 하는 게 아니라 품성과 신뢰로 하는 거다
그런 품성과 신뢰가 서로에게 있는가. 자신의 손해를 어디까지 감당할 것인지, 진심으로, 곰곰이, 생각해 봤는가.
지금 진짜 필요한 질문은 그거다. 여기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면, 동업은, 안 하는 게 옳다.
건투를 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최형규의 관상이야기] 동업자를 고르는 요령
눈썹 짙고 귀 크고 두터우면 인덕 많아
전래의 관상법에서는 동업운을 점치는 자리를 별도로 정해둔 곳은 없다.
따라서 동업운의 유불리는 제 팔자에 있었던 인덕(人德) 사정을 통해 답을 구한다.
제 팔자에 사람 복이 없을 경우 바라던 인물을 만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인복을 타고 난 사람은 애써 찾아 나서지 않아도 기대하던 인물을 손쉽게 만날 수가 있다. 고로 동업운은 제 얼굴에 새겨두었던 인복 사정을 통해 유불리를 가늠한다.
그 자리는 다름 아닌 눈썹이며, 코와 귀에도 나누어져 있다.
첫째, 눈썹을 살펴보자
관상법에서는 인덕미(人德眉)라는 이름의 눈썹이 따로 있다.
그 인덕미는 올이 부드럽고, 숱은 짙은 편이며 기름지다.
미장(眉長)이 길고 수려해, 미상(眉相) 전모에 생명력이 감돈다.
이와 같은 눈썹이 인복을 자랑하는 인덕미이며, 인덕미야 말로 불패의 동업자상이라고 한다.
이와는 달리 인덕도, 인복도 없다는 미상은 눈썹 숱이 희박한 박미상(薄眉相)이다.
박미상은 몸이 야윈 사람(남성)에게는 잘 없다. 있다 해도 그는 40세를 바라보기 어렵다.
만약 40대나 50대 남성 얼굴에 박미상이 자리하고 있다면 대부분 몸집이 두둑한 사람일 것이다.
살진 몸집이 그의 수명을 보존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외롭다.
철저히 배제된 인덕은 아내라는 존재마저 부정해 재혼, 삼혼을 거쳤다해도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가 어렵다.
인덕부재현상은 부부라는 기본적인 인간관계마저 용납하지 않았던 것이다.
두번째 동업자상 부적여부는 코끝 일원에 있다
코끝 준두(準頭)와 좌우 콧방울(난대전위)을 말한다.
지적한 부위 세 곳이 하나같이 두텁고 무게감이 드러난 꼴이면 그 하나만 해도 궁핍하게 살 사람은 아니다.
굳이 동업체제를 구성하지 않더라도 독자 경영요건은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바탕에다 앞에서 말한 인덕미가 동반된 얼굴이면, 코끝에서 담고 있던 재물 그 하나로 만족하기 어렵다.
더 많은 재물을 불러들일 재간을 갖춘 인덕미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그의 동업경영체제는 성공한 사업가의 전형으로 남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콧대가 지나치게 높다거나 코끝 일원이 빈약한 경우는 동업을 논하기 전에 사업운 자체가 없다.
사람복과 돈복을 다같이 타고 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보는 동업운은 귀 모양에 있다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내향형 이엽(耳葉)이 절반 정도 드러나는 꼴을 적합한 동업경영자의 상으로 본다.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수용정신이 투철하며, 그로 인한 친화력도 남다른 데가 있기 때문이다.
귀가 크고 두터우면 수명이 길다. 그의 사업 수명도 제 수명만큼이나 길어 중도에서 파기하거나 물러서는 일은 없다.
이 타입 역시 동업자상의 전형으로 손꼽는다.
이와는 달리 귀모양은 비록 크고 두텁다해도 이엽이 머리에 밀착해 정면에서 보이지 않는 이상(耳相)은 고고하게 솟아났던 콧대만큼이나 아집이 강해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람이다. 끝내 동업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다.
이상은 동업자상의 적부 여부를 대세적으로 가려본 내용이다. 상대편을 선정할 때의 기준도 위의 내용과 같다.
< '꼴값하네' 저자, 페이스인포(faceinfo.co.kr) 전문위원>
개발업자와 ‘동업자’ 관계, 집 반값 매입·승용차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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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입주권 받아 되팔기 |
ㆍ8개구청 ‘도시계획사업 비리’ 적발… 검찰, 수사 확대
도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천만~수억원의 뇌물을 주고받은 서울시내 8개 구청의 공무원과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부동산 개발업자 등 23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공무원 중 일부는 개발업자와 ‘동업자’ 관계를 유지하고 철거예정 주택을 싼값에 사들이거나 승용차를 뇌물로 받은 경우도 있었다.
◇ 서울 대부분 구에 만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오수 부장검사)는 24일 도시계획사업 부지 선정과 입안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거나 입주권을 불법 승인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서울시·구청 공무원(7명)과 전·현직 지방의원(4명), 부동산 개발업자 등 15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도시계획사업은 지방의원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추진되는데 구청단위로 진행되다 보니 감시·감독이 소홀하다. 이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하는 지방의원·공무원들에게 로비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모 전 서울시의원(64)은 2005년 양천구의 마을공원 부지선정과 관련, 개발업자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았고 이모 전 의원(64)은 성북구의 주택부지 선정과 관련, 1억2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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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급행료로 ‘車 열쇠’ |
이번 수사에서 비리가 드러난 곳은 종로·서대문·성북·은평·관악·금천·양천·중랑 등 8개 구청이지만 검찰은 다른 구에서도 유사한 불법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2007년 서울시가 자체 감사를 통해 이 같은 비리와 관련, 수십명을 적발하고도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다른 구청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공무원 뇌물 잔치
공무원들의 비리는 각양각색이었다.
서대문구청의 전모씨(51)는 사업권을 따낸 개발업체에 압력을 행사, 철거예정 주택 3채를 절반 가격에 사들였다.
종로구청 주택과장 송모씨(58) 등 5명은 2006~2007년 입주권을 가질 수 없는 개발업체에 입주권을 주고 업체로부터 차명으로 된 입주권을 받아 되파는 방식으로 뇌물을 챙겼다.
송씨는 당시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 직원과 짜고 입주권 부여가 가능한 방향으로 질의 회신문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청의 양모씨(49)는 개발업체가 미리 점 찍어 둔 지역이 도시계획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써 주는 등 ‘동업자’ 역할을 했다.
서대문구청의 강모씨(49)는 건설사로부터 철거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아반떼 승용차(1500만원 상당)와 완벽하게 돈세탁이 이뤄진 5000만원짜리 수표 1장을 받았다.
서울시청의 이모씨(58)는 부동산업체에 철거주택 매입자금을 현금으로 전달한 뒤 나중에 되돌려는 받는 수법으로 8000만원을 챙겼다.
기사입력 2009-05-24 <조현철기자 cho197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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