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30~40대로 급속 확산>
서울신문 | 입력 2009.03.23
'머릿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릴 만큼 치명적인 뇌동맥류가 최근 들어 30∼40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더 이상 고령자 질환이 아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팀이 2006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뇌동맥류 파열(지주막하출혈)로 치료받은 환자 203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68명(34.4%), 50대 66명(33.2%), 60대 35명(18%), 70대 이상 33명(16.4%) 등으로 40대 이하가 가장 많았다. 2001년 3월부터 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치인 40대 이하 28.4%, 50대 32.1%, 60대 26.2%, 70대 이상 13.3%와 대조적인 결과이다.
● 뇌동맥류란?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대부분의 환자는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증세를 보인다. 뇌동맥을 감싼 뇌지주막 아래에서 출혈이 진행돼 순간적으로 뇌압이 상승하면서 뇌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40대 이하의 젊은 성인병 환자가 늘고, 사회·경제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뇌동맥류 파열 환자가 늘고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뇌동맥류클리닉 집계 결과 40대 뇌동맥류 파열 환자 중 고혈압을 가진 사람이 56.4%나 됐지만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 뇌동맥류 파열의 예방과 치료 가족력이 있거나 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갑자기 온다면 예방 차원의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동맥류가 터지기 전에 손을 쓰는 예방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족력과 고혈압·고지혈증·흡연·유전성 혈관질환 등을 가졌다면 미리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특히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열·구토·경련이나 의식 소실을 동반하거나 평소와 달리 눈·귀 주변의 통증이 따르는 두통은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코일색전술은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 위험이 큰 환자에게 적용한다. 두개골을 여는 결찰술과 달리 사타구니의 대퇴동맥을 통해 뇌동맥류 속에 특수 코일을 채워넣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이 시술에 첨단 미세수술 현미경은 물론 뇌항법장치·뇌내시경·뇌감시장치 등을 활용, 과거에 비해 치료 결과가 크게 좋아졌다. 뇌동맥류 파열 전에 코일색전술을 시행하면 95% 이상이 합병증을 겪지 않는다. ● 예방 수칙 따라서 금연·금주는 물론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한 식단 개선과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 예방을 위해 1일 염분 섭취량을 10g 이내로 제한하며, 혈압을 높이는 과음도 피해야 한다.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 섭취량을 늘리며, 콜레스테롤이 많은 육류 대신 두부나 생선 위주의 식사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뒷목 뻐근… 가슴 통증… 환절기 돌연사 경보> 2009년 02월 12일 (목) 18:52 세계일보
중장년층뿐 아니라 고혈압·당뇨 있는 20∼30대서도 빈발 / 돌연사 50%가 심혈관계 질환… 평소 체중관리 가장 중요 지난달 28일 안철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과로 때문에 돌연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돌연사는 고혈압, 뇌혈관·심장기능 이상, 당뇨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질환이 원인이 돼 증상을 호소한 지 1시간 이내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도 건강 관리를 하지 않는 중장년층에 많은 만큼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 대부분은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비명횡사하는 데다 가정에서는 가장이며, 사회에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남성에게 많은 게 특징이다. 심혈관 질환은 술, 흡연, 기름진 식단, 운동 부족 등으로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그러므로 중년층은 평소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돌연사를 막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해 돌연사의 위험성을 평가한 후 돌연사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심장의 근육이 괴사하게 되면 심장의 박동이 정지하고 혈액의 순환을 막아 사망에도 이른다.
심부전의 경우에도 심장의 구조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 때문에 심장의 주 기능인 이완과 수축이 감소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다. 당뇨 환자들이 자신의 고혈당 수치에만 집중적인 신경과 관리에 주목하는 사이 저혈당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뜻하지 않은 돌연사를 맞는 것이다. 사이다나 콜라 반 잔, 요구르트 한 병, 설탕 한 큰술, 사탕 3∼4개, 초콜릿 3∼4조각에 해당한다. 환자가 의식을 잃기 전 어지러움, 전신쇠약 등의 저혈당증세가 먼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 때에는 당분공급이 가능하도록 손이 닿는 곳에 설탕이나 당분함유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응급조치로는 적절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환자의 혈압과 산소공급을 유지하면서 이른 시간 내에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호흡법으로는 입 안의 구토물을 제거하고 목을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 뒤 입을 맞대고 깊게 숨을 불어넣는다. 흉부압박은 양손을 포개 정중앙에 놓고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분당 80∼100회의 빠른 속도로 가슴이 3∼5㎝ 눌리도록 압박한다.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정상체중보다 초과할 경우 그만큼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줄면 허혈성 심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적이다. 빨리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좋고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운동 중에 가슴이 아프거나 심한 흉통이 발생하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추운 새벽에 급격한 운동은 피하고 사우나는 오랫동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를 끊고, 절주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평소 전문의와 상담해 돌연사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약물처방이나 수술로 원인 질환을 제거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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